경주엑스포, '2017 호찌민 엑스포'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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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2017 호찌민 엑스포'로 재도약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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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과 문화 결합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 300만 관람객 방문 기대

【경북】경주엑스포가 ‘2017 호찌민 엑스포’로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이은 행사 개최와 2016년 경주엑스포 공원 상시개장까지 쉼없이 달려온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올해에는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올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게 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다.

경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오는 11월경 약 25일간 호찌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약 30개 나라에서 1만 여명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개막식·폐막식 등의 공식행사와 공연, 전시, 심포지엄 등 30여개가 열린다. 특히 퍼레이드, 민속공연, 뮤지컬, 패션쇼, K-POP 등의 다양한 공연, 주제전시와 미술특별전, 영화제 등의 전시·영상행사, 바자르, 문화의 거리와 전통놀이 등 참여·체험 프로그램, 학술회의, 한류통상로드쇼, K-FOOD, K-BEAUTY 등의 경제·학술행사, K-Culture, 자매도시·교민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엑스포는 경주와 베트남의 세계적 역사문화유산의 가치와 양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재조명하고, 이를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 가치와 ICT기술 등의 접목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실현하는 행사로 진행할 방침이다.

경북도와 경주엑스포 등은 이번 행사의 차별성은 문화와 경제가 접목된 경제엑스포로 추진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무역교역량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으로 한국은 베트남 투자 1위, 수출 3위 국가다. 또 지난 2015년 한-베 FTA 발효로 경제적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연간 100만명의 국민들이 서로 오가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진출 기업의 수는 4619개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엑스포가 열리는 호찌민은 메콩강 경제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 따라 이번 엑스포를 공연, 전시 뿐 아니라 K-Food(경북농식품), K-beauty(화장품) 등의 도내 진출 기업과 진출 의향이 있는 기업의 동남아 진출 거점을 구축하고, 경북 통상지원센터 개설, 한류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홍보와 통상 지원을 더해 문화와 경제의 융합 축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말 그대로 문화와 경제를 접목한 경제엑스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엑스포는 올 초 한-베 공동사무국을 개소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오는 2월 중에는 호찌민시청에서 공동조직위원회 총회를 개최하는 한편, 상반기 내 세부실행계획 확정한다. 또 호찌민 시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 없는 행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현지 준비단도 단계적으로 인원을 확대해 파견한다.

이와 함께 양국의 긴밀한 협력과 참가국과의 협조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보강하고, 국내에서도 중앙 기관과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1998년 이후 8회 동안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로 ‘한국대표 국보급 축제’, ‘한국의 글로벌 문화브랜드’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2017년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최를 통해 새롭게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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