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코란도’ 5세대 모델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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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코란도’ 5세대 모델로 진화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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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뉴 스타일 코란도 C’ 출시
 

쌍용차, ‘뉴 스타일 코란도 C’ 출시

신차 수준 내․외관 디자인․감성 개선

영유아 둔 30대 가장 가족 주 고객

실내 공간 편의성․활용성 더욱 높아

동급 최고 오프로드 주행능력 돋보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1974년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국산차 최장수 모델 ‘코란도’ 5세대 모델을 내놨다. 이번에 나온 모델은 코란도 패밀리 3개 차종 가운데 사실상 코란도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준중형급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코란도 C’다. ‘뉴 스타일’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기존과 완전히 달라진 내․외관 디자인을 보여준다.

‘뉴 스타일 코란도 C’는 최근 국내 소형 및 준중형 SUV 시장 주 고객인 ‘젊은 층’에 맞춰 전면 외관을 중심으로 디자인에 스포티 이미지가 극대화됐다. 여기에 코란도 본연 강인함을 녹여 담았다.

 

쌍용차는 단순히 젊은 층에 머물지 않고 영유아가 있는 30대 이상 가족을 주요 타깃 고객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과 편의성이 기존 모델은 물론 동급 경쟁 차종 보다 강화됐다.

우선 어안렌즈를 달아 사각지대를 최소화시킨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가 경쟁 차종 중 최초로 신규 적용됐다. 확대 적용된 전후방 감지센서와 후방 카메라가 조합돼 주차나 저속주행 시 안전성이 대폭 향상됐다.

가족이 함께 타는 차라 뒷좌석 공간에도 공을 들였다. 바닥 가운데가 돌출된 곳 없이 평평하고, 시트 리클라이닝이 경쟁 차종 보다 우수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탑승이 가능해졌다.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완전히 평평해진 바닥이 만들어진다. 부피 크거나 무거운 물건을 적재할 때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실내는 운전자 조작 편의성이 극대화됐고, 감성 품질은 더욱 강화했다.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취향과 기분 따라 6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티볼리에 처음 적용됐는데, 시장 반응이 의외로 좋다는 판단에 따라 코란도에도 채택된 것. 기존 우드스타일 대신 카본패턴 인조가죽으로 도어트림을 마무리 한 점도 돋보인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미러링이 가능한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적용됐고, 하만(Harman)의 인피니티(Infinity) 사운드 시스템이 채택됐다.

엔진은 LET 2.2 디젤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178마력에 최대토크 40.8kg․m 힘을 낸다. 동급 경쟁 차종이 채택한 2리터 엔진 보다 힘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쌍용차는 저속(엔진실용회전역역)에서 최대토크가 나오고, 오래도록 유지되는 성능을 추구한 결과라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 운전 패턴을 반영하려했던 엔진 개발 방향과 철학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엔진 부문에서 많이 협력하고 있는 벤츠는 2.2리터 엔진 마력이 오히려 170마력으로 더 약한데, 그걸 두고 성능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는 않지 않냐”고 말했다.

자동변속기로는 아이신社 6단 제품이 장착돼 연료 효율을 높였다. 자동변속기 장착 기준 이륜구동 복합연비는 ℓ당 12.6km, 사륜구동은 11.8km 수준이다.

이밖에 쌍용차 최고 강점인 사륜구동시스템은 물론 풀 타입 서브 프레임이 프런트 등에 적용돼 동급 최고 수준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췄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KX 2243만원, RX(고급형~최고급형) 2565~2713만원, DX 2877만원, 익스트림 2649만원이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트림별로 10~55만원 인상됐는데, 쌍용차는 주력 모델인 RX 고급형 모델은 가격 인상폭을 18만원 수준으로 묶어 고객 부담을 최소화시켰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전통의 코란도를 앞세워 최근 티볼리로 이뤄낸 성공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하반기 새로이 대형 프리미엄 SUV를 출시해 SUV 풀 라인업 체제 확립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쌍용차는 올해 안에 코란도 브랜드 내수․수출 합산 누적 판매 대수가 70만대를 넘기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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