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美 실리콘밸리에 R&D 거점 지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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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美 실리콘밸리에 R&D 거점 지사 설립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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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현지 업체와 제휴 추진

자동차부품업체 만도가 올 상반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 인근에 실리콘밸리 지사를 설립한다. 지사는 미래 성장 동력인 신규 사업과 기술 발굴을 책임지는 연구개발(R&D)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만도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레이더와 현재 개발 중인 주행보조시스템(DAS) 알고리즘 등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제품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 업체와의 합작회사 설립이나 인수합병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유망 스타트업도 발굴할 방침이다.

탁일환 만도 부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관계 구축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기술 시장에서 만도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차는 실리콘밸리의 유망사업으로 GM, 도요타, 포드 등 세계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애플, 우버 등도 뛰어들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자율주행차 부품시장이 2020년 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도는 DAS 등 차세대 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핵심 연구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만도는 올해 신규 수주가 양호한 덕분에 매출 목표인 5조5천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수주의 절반 이상은 EPS, ESC, DAS 등 전자제품으로 현대·기아차와 GM 등으로부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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