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버스, BIT 설치로 관광객 불편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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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버스, BIT 설치로 관광객 불편 해소한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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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DP, 이태원 등 주요 정류장 12곳에 설치

영어·중국어·일어로 ‘버스운행·관광 정보’ 등 표출

서울지역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가 설치돼 국내 이용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정보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게 됐다.

서울시는 우선 지난 3일 남산골한옥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종문화회관, 이태원 등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이 많은 12개 주요 정류소에 BIT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티투어버스 BIT는 32인치 거치형 LCD와 47인치 스탠드형 LCD,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되어 버스 운행정보뿐만 아니라 관광정보까지 표출한다.

LCD 화면의 절반에는 버스노선도와 운행시간표, 버스 위치 등의 운행정보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 언어로 표시되며, 화면의 다른 절반에는 서울 관광명소, 축제 등의 정보가 사진과 함께 다국어로 표출된다.

32인치형 BIT는 시티투어버스 승차대에 부착했으며, 47인치형 BIT는 기존 정류장 표지판(폴사인)을 대체해 설치했다.

그동안 시티투어버스를 타는 관광객들은 교통 혼잡이나 도심 행사 등으로 버스가 늦게 도착하는 경우 아무런 정보 없이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의 최근 3년간(2013년~2015년) 민원내용을 보면 ‘배차간격 미준수로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이 크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시티투어버스 운영 종합개선계획’을 마련하면서 BIT를 설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는 앞으로 이용객 증가 추이를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BIT 설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명주 시 관광사업과장은 “시티투어버스가 서울을 찾는 개별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관광 교통수단이 되도록 올해도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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