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모터쇼]기아 스포츠 세단 ‘스팅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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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모터쇼]기아 스포츠 세단 ‘스팅어’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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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 기반 5인승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디트로이트모터쇼] 파워풀한 기아 스포츠 세단 ‘스팅어’ 공개

후륜 기반 5인승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항공기 모티브 디자인, 역동적 감성 구현

강력한 동력 성능에 안정적 주행감․내구성

370마력 3.3 터보 엔진 … 제로백 5.1초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 기술력이 총동원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프로젝트명 CK)’가 공개됐다.

기아차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Russell Industrial Center)에서 열린 ‘2017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스팅어는 자동차 본질에 충실한 ‘드림카’ 제작을 목표로 기아차 모든 디자인과 기술개발(R&D) 역량이 집약된 후륜구동 기반 5인승 세단이다.

기아차는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에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은 물론, 파워풀한 동력성능과 차체강성 강화 및 첨단 안전사양 탑재를 통한 향상된 안전성 등 혁신적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스팅어는 발표 6년 만에 양산차로 재탄생했다. 차명 ‘스팅어’는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한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해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감성이 강조됐다. 항공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풍긴다.

 

디자인은 기아차 특유 젊고 역동적인 느낌에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로 민첩성이 느껴지며, 항공기 디자인을 본 뜬 측면 펜더 가니시는 공기저항을 줄여준다.

차체 전면은 중심부에 기아차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양쪽으로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 범퍼 중앙과 가장자리에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은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긴 휠베이스와 긴 뒤 오버행 및 넓은 숄더 라인으로 이뤄져 시각적인 균형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성능 자동차 감성을 표현했다.

후면은 블랙 컬러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와 최신 디자인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어울려 스포티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스팅어는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외장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내장 디자인까지 갖췄다.

수평으로 시원하게 뻗은 대시보드는 스팅어 실내공간을 한층 더 넓어 보이도록 해주고,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 원형 에어벤트와 아날로그․디지털 방식이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형태 계기판은 실내공간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더해준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에 걸맞은 긴 휠베이스와 여유로운 실내공간은 또 다른 강점이다. 차체 길이는 4830mm이고, 폭 1870mm에 높이 1400mm, 휠베이스 2905mm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까지 확보해 5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적재 공간 또한 660리터로 실용성을 겸비했다.

스팅어 주행성능은 고성능차 개발 분야에서만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이 담당했다.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극한 테스트를 통해 주행성능을 담금질했고, 그 결과 강력한 동력 성능에 안정적 주행감과 강한 내구성 등을 확보했다.

행사에서 스팅어는 세타Ⅱ 2.0 터보 GDi 가솔린엔진과 람다Ⅱ V6 3.3 트윈 터보 GDi 가솔린엔진 두 종류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솔린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에 최대토크 36.0kgf·m 동력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V6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과 최대토크 52.0kgf·m 강력한 동력성능을 보여준다. 3.3 모델은 특히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5.1초가 걸려 기아차 가운데 가장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감은 물론 주행질감이 개선됐고, 연료 효율성도 향상됐다. 기아차 세단으로는 최초로 4륜구동 모델도 함께 개발돼 운전자 선택폭을 넓혔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에 걸맞은 최고 안전성도 확보됐다. 우선 초고장력 강판(AHSS)이 55% 적용돼 차체강성이 매우 견고하다. 또한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가 적용됐다. 다양한 차량과 운전자 정보를 모니터링해 운전자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판단될 경우 경고음을 울리고 계기판에 시각적 알림을 띄우는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DAA), 차량이 차선을 벗어날 경우 차가 자동으로 운전대를 돌려 원위치로 복귀시키는 차선 이탈 방지시스템(LKAS), 차량 전방 잠재된 충돌 가능성을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FC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이 장착돼 한층 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는 강력한 파워나 당당한 스타일링 뿐 아니라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한 차”라며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는 그 여정을 위한 자동차”라고 말했다.

스팅어는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향후 프리미엄 가치를 담은 고급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브랜드 정수가 담긴 스팅어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수년간 노력한 끝에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디자인에서부터 주행성능은 물론 세심한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인 최고 차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1373㎡(415평) 규모 부스에 스팅어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쏘렌토’ ‘니로’ 등 양산차 21대와 튜닝카 박람회인 ‘세마(SEMA)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쏘렌토 콘셉트 ‘스키 콘돌라’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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