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자율주행 위한 차세대 환경 모델 제시
상태바
콘티넨탈, 자율주행 위한 차세대 환경 모델 제시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변 환경 360도 사실 그대로 제공”...고정밀 모델 수립

ADCU 공개...정보평가·해석 중심, 개입 결정 중앙서 처리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기업 콘티넨탈이 현재 개발 중인 차량 주변 환경을 360도 사실 그대로 정확히 제공하는 차세대 환경 모델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7’에서 선보였다고 밝혔다.

콘티넬탈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이 운전자로부터 차량 제어 권한을 받으려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 처리 및 해석하는 동시에 전후 상황과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는 직선 고속도로 주행에서부터 복잡한 도시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을 숙지해 고도화된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안정적인 환경 모델은 주변의 다른 차량들, 도로 경계선과 같은 고정된 물체, 차량의 정확한 위치, 교통량 관리 대책 등과 같이 매우 다양한 정보를 필요로 한다.

칼 하우프트 콘티넨탈 ADAS 사업부 총괄 책임자는 “시스템이 필요한 정보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레이더, 카메라, 서라운드 뷰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센서들이 필요하다”며 “이것은 인간의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차량의 주변 환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넓은 거리, 더 많은 센서, 수집된 데이터와 우수한 컴퓨터 시스템의 결과물을 통해 차량의 주변 환경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더, 카메라, 서라운드 뷰 시스템 등 각각의 센서들은 저마다 물리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기능의 한계점을 가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추가적인 백엔드 정보 외에 안정성과 견고함을 높이고 강력한 이중화를 위해서는 또 다른 센서가 필요하다.

이처럼 다양한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개별 센서나 중앙 제어 장치에서 처리돼 이를 기반으로 차량 주변 환경에 대한 고정밀 환경 모델을 수립할 수 있다. 처리하고 분석하는 데이터가 많을수록 더 뛰어난 연산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의 환경 모델을 수립하고 관리하는데 사용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제어 장치가 필요하다.

환경 모델은 개별 센서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이에 있는 중간 소프트웨어 계층의 역할을 한다. 이 소프트웨어 계층은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개별 센서의 시야를 확대하기 위한 데이터 융합 및 기획 알고리즘을 포함하고 있으며 다른 기능 측면에서 추상화 계층으로서 역할을 한다. 콘티넨탈의 ADCU(Assisted & Automated Driving Control Unit)는 확보한 모든 정보를 평가 및 해석하는 중심점 역할을 하며, 초당 50회 이상의 환경 모델을 생성한다.

ADCU는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종합적인 주변 환경 모델을 생성하는데 이용된다. ADCU는 다양한 이종의 처리 장치 네트워크로 구성된 중앙 제어 장치이며 전자 샤시와 안전 시스템을 상호 연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독립적으로 작동했던 시스템을 상호 연결함으로써 기능적 범위를 넓혀준다.

개입 결정이 중앙에서 조율되기 때문에 각기 다른 시스템에서 동시에 개입하는 경우 서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게 된다.

콘티넨탈의 목표는 2019년까지 가장 엄격한 자동차 기능안전성 국제표준인 ASIL D를 충족하는 확장 가능한 보조 및 자율 주행 제품군을 공급하는 것이다.

한편 콘티넨탈은 미국 및 일본, 중국, 유럽에서 자율 주행에 필요한 부품과 시스템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콘티넨탈의 기술진들은 자율 주행의 실현을 목표로 ▲센서 기술 ▲클러스터 연결성 ▲인간과 기계 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아키텍처 ▲안정성 ▲자율 주행 수용 등 6대 핵심 요소에 집중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