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차 급속충전요금, 대폭 인하
상태바
올해 전기차 급속충전요금, 대폭 인하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Wh당 173.8원으로 44% 내려
 

kWh당 173.8원으로 44% 내려

그린카드 사용하면 추가 할인도

혜택 모두 적용 시 72% 인하돼

가솔린․디젤차 보다 유류비 저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정부가 올해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사용요금을 kWh당 313.1원에서 173.8원으로 크게 낮췄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되는 사용요금을 적용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EV’ 차종으로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00km당 연료비가 2759원 나오게 된다. 이는 1.6리터 엔진을 장착한 현대차 ‘아반떼’ 가솔린차(1만1448원)와 디젤차(7302원) 대비 각각 24%와 38% 수준이다.

아울러 교통안전공단 승용차 연평균 주행거리인 1만3724km를 주행하면 급속충전요금은 38만원으로, 가솔린차(157만원)와 디젤차(100만원) 연간 유류비 보다 각각 119만원과 62만원 저렴하다.

구 분

가솔린차

(아반떼 1.6)

디젤차

(아반떼 1.6)

전기차

(아이오닉)

완속

(개인용)

급속

인하 전

(2016년)

인하 후

(2017년)

그린카드

추가할인

연비(km/ℓ)

*전기차(km/kWh)

13.1

17.7

6.3

6.3

6.3

6.3

연료비(원/ℓ)

1499.65

1292.58

71.3

313.1

173.8

86.9

100km당 연료비

1만1448원

7302원

1132원

4970원

2759원

1379원

연간 연료비

157만원

100만원

16만원

68만원

38만원

19만원

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전기차 이용자 급속충전 비용부담을 더욱 완화하기 위해 11일 서울 중구 광화문 루드블랑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BC카드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린카드나 비씨카드를 이용하면 충전요금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사진>

협약에 따라 그린카드로 전기차 충전요금을 결제하면 50%(월 5만원 한도), 비씨카드로 결제하면 30%(월 3만원 한도)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 ‘에코머니포인트’를 제공하는 신용․체크카드다.

 

그린카드로 요금을 50% 할인받으면 100km당 급속충전요금은 1379원으로, 비용이 가솔린차와 디젤차 대비 12% 및 19% 수준으로 저렴하다.

마찬가지 연간으로 따지면 급속충전요금은 19만원으로, 가솔린차와 디젤차 보다 각각 138만원과 81만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급속충전요금 할인정책은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시키고, 그린카드 활성화로 친환경 소비문화를 정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