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내버스 고질적 문제 전면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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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시내버스 고질적 문제 전면 혁신
  • 조재흥 기자 hhhpt@gyotongn.com
  • 승인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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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수입금 계수 확인제’ 1월부터 실시
 

【경남】창원시가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그간 시내버스의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돼온 공동배차로 인한 운수업체간 경쟁, 허술한 안전사고 관리체계, 안전장치 불법조작, 기준미달 재생타이어 사용 등 주요 핵심사항과 보조금 분야에 대해 전면적인 혁신에 들어갔다.

시는 우선 1단계로 지난 연말까지 ▲현장단속 및 운행이력자료 분석 ▲하차문 자동감지센서 및 가속페달잠금장치 일제점검 ▲하차문 속도 규제기준 정립 ▲하차문 실시간 모니터링 CCTV 구축 등 운행질서 확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상반기부터 2・3단계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그간 시내버스 운수업체에 지원되는 보조금의 누수의혹에 대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지원금의 산출근거가 되는 운송원가 산정의 적정성 확인을 위한 시내 마을버스 전체 운수업계에 대한 현금수입금 계수 확인제를 올해 1월부터 전면 실시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현금 수입금 확인제 시행은 시내마을버스 146개 노선 720대 전체 노선에 대해 1년간 봉인 및 계수를 실시해전체 수입금을 파악해 향후 비수익노선의 재정지원금의 기초자료로 확보하고 재정지원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당초 수립한 시내버스 전면 체계개편 계획을 지난 연말부터 1단계 계획(자료분석, 안전장치)과 보조금 분야 등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2단계) 주요 추진사업으로 ▲시내버스 최고속도를 110㎞/h에서 80㎞/h까지 하향조정 ▲경제운전시스템 도입을 통한 운전습관 개선 ▲재생타이어 관리 기준 마련 ▲운수업체 3진 아웃제 도입(3회 이상 하위등급 평가 시 사업계획변경 제한 등 페널티 부여) ▲적정 운행횟수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운행여건 개선 및 기준마련) 추진 등으로 근본적인 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운송수입금 공동배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운수업체 경쟁시스템 개선 ▲과속 및 신호위반 근절을 위한 중간지 경유시간 점검 ▲운수종사자의 근로현황・병력・사고이력 등 체계적 관리 및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운수종사자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권중호 시 안전건설교통국장<사진>은 “이번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은 노・사・정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으로 거듭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2일 운수업체 대표와 관계자 합동으로 경제운전시스템 도입을 위한 표준연비산정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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