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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편의 위한 ‘택시서비스’ 확대된다
곽재옥 기자  |  jokwa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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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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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월 중증 시각·신장 장애인 ‘바우처 택시’ 도입
인천, 8월 ‘즉시 콜’ 시스템 도입…바우처택시 확대
이용자 38% ‘대기시간 길다’…신속이용 개선 필요

최근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 중증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바우처 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바우처 택시가 곳곳에서 확대된다. 이는 일반적인 택시 영업을 하다 장애인 콜을 받으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중증 시각·신장 장애인들을 위해 시내 활동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4월부터 ‘바우처 택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이 택시를 이용할 경우 장애인복지카드를 통해 서울 시내 콜택시 이용요금의 일정 비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 바우처 택시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차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1일 2회, 월 20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요금지원 비율은 택시요금의 40%다. 예를 들어 택시요금이 2만5000원이 나오면 본인 부담금을 제외한 1만5000원을 지원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1~3급 중증 시각장애인이나 신장 장애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3월3일까지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올해는 인천 전 지역에서도 장애인들의 택시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인천시는 요청이 있을 때 콜택시를 곧바로 배차하는 ‘즉시 콜’ 시스템을 올해 8월까지 도입해 시범운영할 계획다. 7월까지 시스템을 개발한 뒤 5개월간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도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 바우처 택시에 보조금 10억원을 추가 지급하고, 오는 3월부터는 운행지역을 인천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20대 바우처택시의 운행 지역은 인천 시내로, 이후 강화·영종·영흥 등 도서지역과 서울 강서구·김포시·시흥시·부천시 등 인접 도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장애인 훌체어 리프트를 갖춘 특장차 140대 중 2006~2007년식 노후차량 30대를 신차로 교체하는 데 1억1000만원 예산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역 특수성과 원거리 운행으로 소외됐던 강화지역에 특장차 5대를 증차 운행한다.

경기도 포천시도 올해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편의 서비스를 다양하게 확대한다. 우선 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운행하는 ‘따복사랑택시’를 1~2급 장애인의 경우 혼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장애인콜택시인 ‘포천행복콜’ 이용 대상자를 기존 장애 1~2급을 포함해 지체 장애 3급 중 휠체어 이용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요금은 50원 인상된 1250원이다.

경기도 오산시는 올해 1월1일부터 중증장애인 택시요금 할인카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1인 월 최대 3만원까지 택시요금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 전용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익월 본인 계좌로 환급 지원되는 방식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오산시에 주소를 둔 1~2급 중증장애인으로, 시는 수시로 카드 신청을 받고 있다.

최근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와 경제적 활동 증가로 장애인의 이동 반경과 범위가 넓어졌지만 이들의 이동편의를 돕는 교통 서비스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의 힘으로 외출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차량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실제 장애인들의 만족도를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장애인연맹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응답자 282명 중 38%가 '대기시간이 길다', 14.5%가 '예약이 잘 안 돼 불편하다'고 답해 신속하고 원활한 이용을 위한 서비스 개선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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