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신차 구매 견적 누적 20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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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신차 구매 견적 누적 20만건 돌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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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첫해 대비 1130% 급성장 이뤄내

출범 첫해 대비 1130% 급성장 이뤄내

방문자 전년比 2배 증가, 성장 폭 커져

지난해 기준 실제거래 3만대 정도 추정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국내 최대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자사 자동차 서비스 ‘다나와 자동차’를 통해 작성된 신차 구매 견적 수가 지난해 20만 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건수 가운데 지난해 작성된 견적 수는 11만6000건으로 전년 대비 51.6%(1.5배) 증가했다. 첫 출범한 지난 2013년에 비해서는 1130%(12.3배) 증가율을 보였다.

다나와는 2013년부터 ‘옵션’ ‘할인 조건’ ‘구매 방법’ 등이 포함된 신차 견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딜러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소비자가 작성한 견적서를 게시판에 등록하면 다수 자동차 딜러가 실제 자동차 구입에 필요한 가격과 조건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다나와를 통해 신차 구매 견적을 작성한 것이 모두 실제 자동차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다나와 측은 신차 견적 시스템을 통해 거래된 자동차 수가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 판매량 중 최대 2% 수준을 차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산․수입을 망라한 승용차 기준 대략 3만대 안팎이 거래된 것으로 보는 셈이다.

다나와는 보통 소비자가 자동차 견적 내는 것에 심리적 부담과 진입 장벽을 느끼는데, 온라인 서비스가 이런 부분을 상당 부분 해소해 줌으로써 견적 수가 해마다 5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자동차 구입 전 정보 탐색량 증가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 추세 등 호재가 있어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견적 수 증가와 함께 방문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나와 자동차 서비스 연간 활동자 수는 지난해 968만명으로 전년 대비 90%(1.9배) 이상 증가했다. 출범 첫해인 2013년 대비로는 394%(4.9배) 증가율을 보였다.

온라인 시장조사 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다나와 자동차 방문자 순위는 다음자동차와 네이버자동차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품질 지표 중 하나인 체류 시간은 6분 20초로 1위에 올랐다.

다나와 측은 신차 견적 서비스 이외에 중고차 거래 서비스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 정비와 차량별 추천 용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차량 탐색부터 구매․관리․판매․폐차까지 아우르는 종합 자동차 정보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염오준 다나와 자동차 사업부장은 “온라인 자동차 시장은 불모지나 다름없었지만 최근엔 자동차 정보 제공 분야에 이어 금융․거래 관련 분야까지 온라인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흐름에 앞서서 서비스 개발과 전략적 제휴 추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자동차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나와는 국내 최대 가격 비교 사이트로, 쇼핑 포털로 거듭나고 있다. 컴퓨터․정보기기에서 국내 최고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고 휴대폰 및 가전 분야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다나와에서 임대한 쇼핑몰 온라인 연간 매출은 약 3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들 판매 데이터를 가공해 요청하는 곳에 매월 판매 동향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 온라인 매출은 6000억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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