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자율주행차 육성 정책펀드 조성
상태바
전기차-자율주행차 육성 정책펀드 조성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금융권 3000억원 규모 재원 마련

정부․금융권 3000억원 규모 재원 마련

4차 산업혁명 이끌 ‘12대 신산업’ 지원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정부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신산업으로 지정된 12개 기술 분야를 지원할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가 19일 신산업 비즈니스 창출 핵심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 정책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펀드는 산업부와 금융위원회가 적극 참여해 정부와 금융권 투자재원을 공동으로 조성하는 대형 사업이다.

고위험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위험을 줄여 적극적인 민간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이 힘을 합친 것.

펀드 재원은 정부․금융기관이 주요 출자자로 나서 마련한다. 출자 규모는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100억원, 산업은행 900억원, 성장사다리 400억원, 기업은행 100억원, 민간매칭 1500억원이다.

기업 규모 및 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춘 전문성․효율성 높은 투자를 위해 500억원 규모 중소‧벤처펀드 2개와 2000억원 규모 사모(PE)펀드로 구분해 조성된다.

펀드 주요 투자대상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요 신산업 분야 해당 기업이다.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정책목적 투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사업재편을 위한 인수합병(M&A), 외부기술도입 및 신산업 관련 프로젝트 등 다양한 유형 신산업 분야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펀드 공통으로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중소‧벤처펀드는 운용사가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를 활용해 우수기업을 발굴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 이를 통한 기술금융 확산을 유도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펀드 조성으로 신산업 투자에 대한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계․금융계가 서로 손을 잡고 각각 장점을 살려 투자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펀드는 예산과 정책금융기관 자금을 결합해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자금 참여와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 성장 지원체계를 활용해 조성한 것”이라며 “앞으로 정책펀드를 조성하는데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펀드는 출자공고(1월)와 펀드 운용사 선정(4월) 및 민간 출자자 모집(4월 이후) 등을 거쳐 연내 결성이 마무리된다. 산업부는 향후 기관별 출자 재원과 추가 출자 방향 등을 고려해 신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추가 조성을 관계 기관과 지속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