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2단계 확장공사 반드시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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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국제선 2단계 확장공사 반드시 추진돼야”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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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수 이미 지난해말 815만명 넘어
국제선 청사 시설개선 용역결과 주목

【부산】김해공항 국제선 용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국제선 청사 시설개선을 위한 용역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부산시는 김해공항의 국제선 청사 시설개선을 위한 용역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주관으로 진행 중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과 공항컨설팅업체 에이럽(ARUP) 등이 컨소시엄으로 오는 6월까지 진행한다.

김해공항 1단계 확장공사는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공사가 끝나면 연간 수용능력이 464만명에서 630만명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수는 이미 지난해 말 815만명을 기록해 확장공사의 수용 능력을 넘어선 상태다.

김해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9.2% 증가하면서 전국 공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항공사의 취항노선 확대와 신규여객 증가로 이용객이 몰리는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의 국제선 입· 출국장은 이용객이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혼잡이 심각하다.

문제는 지난해 6월 정부가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하면서 당초 올해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2단계 확장공사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는 점이다.

2단계 공사는 김해공항 국제선 수용능력을 1단계 630만명에서 947만명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시는 정부가 발표한 김해신공항 건설공사가 10년 정도 걸리는 만큼 현재 늘어나는 여객을 수용하기 위해 2단계 확장공사는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방환 시 신공항지원본부장은 “김해공항이 국내 제2관문공항으로 도약한 그 위상에 걸맞는 공항시설을 확충하고 향후 건설될 김해신공항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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