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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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 ‘크게 개선’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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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5900만원 단기 흑자 실현…‘교통사고 감소’ 주요인
분담금 인상 및 추가분담금 징수 등 자구책 노력도 한몫

【부산】지난해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의 경영수지가 법인택시의 교통사고 감소와 분담금 인상 및 추가 분담금을 징수하는 ‘자구책’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지난해 말 공제의 경영수지는 24억5900만원의 단기 흑자를 실현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공제의 경영수지가 개선된 것은 교통사고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공제가입 차량의 지난해 대인사고 피해인원은 5662명으로 2015년 5979명에 비해 5.3% 줄었다.

대물사고도 지난해 5439건 5786피해물로 2015년 5932건 6317피해물에 비해 건수 기준으로 8.3% 감소했다.

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19명에서 지난해 21명으로 2명이 늘었다.

공제와 택시업체들은 지난해 택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 전개와 함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했었다.

부산지부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구책도 공제의 경영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구책은 공제가입 택시의 교통사고 증가에 따른 공제의 누적적자가 크게 늘어나 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의 차질 등으로 사회적 파장을 우려한 ‘본부’의 ‘경영개선 대책 수립시행 지시’에 따른 것이다.

부산지부는 경영개선대책에 따라 지난해 4월1일 갱신계약분 차량부터 대인(의무)과 대물 분담금을 각각 15%씩 인상했다.

또 추가 분담금 20억원을 96개 전체 업체 보유대수에 따라 공평하게 부과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나눠 징수했다.

이 같은 공제가입 차량의 교통사고 감소와 자구책으로 인한 단기 흑자로 누적 적자가 2015년 말 55억6300만원에서 지난해 말 31억4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부산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조합원사와 공제가 함께 대대적인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벌이면서 분담금 인상 등으로 공제의 경영수지 개선에 노력한 결과, 경영수지 누적 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사고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공제 내실화를 지속하면 연말께는 누적적자에서 탈피해 흑자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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