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3월2∼5일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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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3월2∼5일 '활활'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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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돌 맞아 79개 프로그램 펼쳐져

【제주】2017 제주들불축제가 3월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란 주제로 애월읍 새별오름 등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1997년 시작한 들불축제<사진>가 20회째를 맞는 만큼 전년(68개)보다 많은 총 7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들불 희망이 샘솟는 날'인 첫날(2일)은 축제의 서막을 올리는 전야제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옛날 제주 경제·문화의 중심지였던 관덕정 광장 앞을 지나는 중앙로터리부터 서문로터리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 문화 예술 공연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 원년의 해' 메시지를 선포할 예정이다.

'들불 희망이 영그는 날'인 둘째날(3일)에는 개막행사와 공연, 희망기원 횃불 대행진, 축제를 여는 대동놀이인 희망기원 전도 풍물 대행진, 희망 달집태우기, 들불 희망 기원제, 달집 만들기 경연 등이 주행사장인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는 셋째날(5일)에는 '들불 희망이 번지는 날'이다.

축제 20돌을 축하하는 마상마예 공연, 새별오름 꼭대기 콘서트 열리고, 불놓기 주제공연과 오름 정상 화산 불꽃쇼, 대형달집 점화, 오름 불놓기로 이어지는 주 행사를 통해 올 한해의 무사안녕과 만사형통을 기원한다. 이에 앞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기 위한 축제 발전방안 포럼, 관광객과 함께하는 듬돌 들기, 세계문화 교류 특별공연 등도 펼쳐진다.

마지막 날(6일)은 '들불 희망을 나누는 날'로 새봄맞이 묘목 나눠주기, 제주 청정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 제주 푸드 페스티벌, 읍면동 음악잔치, 들불과 함께하는 젊음의 축제 등으로 들불의 희망을 나누게 된다.

축제 기간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제주어 골든벨, 제주에 색을 입혀라, 느린 우체국, 드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제주 전통음식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시는 올해 행사장 안에서 1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향토 음식점 등에서는 본인이 사용할 식기를 갖고 올 경우 종량제 봉투를 제공하는 등 쓰레기 없는 환경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방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문화관광 축제다. 2015∼2016년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16·2017 제주도 최우수축제, 2015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등의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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