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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어린이·청소년 사고피해 ‘급증’
곽재옥 기자  |  jokwa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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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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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해보험협회·보험개발원, 최근 3년간 사고 분석 결과

예년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설 연휴에도 어린이·청소년 사고피해가 늘고 음주·무면허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율도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은 최근 3개년(2014∼2016년)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설 당일에는 부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 연휴에는 평상시 대비 19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의 사고피해가 67% 증가하고, 음주·무면허운전, 중앙선침범 등으로 인한 사고피해가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

먼저 일평균 사고건수는 연휴 전날 3325건이 발생해 평상시 2786건에 비해 19.3% 증가하고, 연휴 3일 및 연휴 다음날은 평상시 대비 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휴 전날 사망자와 부상자수는 평상시 대비 각각 36.2%, 20.8% 증가했으며, 연휴 3일 및 연휴 다음날은 사상자수가 감소했다. 단 설 당일 부상자수는 6291명으로 평상시 4216명 대비 49.2% 높았는데, 설 당일에는 성묘 등을 위해 가족, 친척이 1∼2대 차량에 함께 탑승하기 때문인 것으로 두 기관은 판단하고 있다.

또한 설 연휴기간 중 발생한 사고피해자는 평상시보다 6.8% 증가했다. 이 중 19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피해자는 평상시보다 약 67% 증가했으며, 60세이상 고연령 피해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기간에 주로 자녀를 동반해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간대별로는 설 연휴기간 중 사고피해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평상시 대비 41.1∼57.4% 높게 나타났고,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시간대도 11.9~24.1%로 평소보다 높았다. 귀성 및 귀경 시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평상시 운행시간대(출퇴근)와 다른 시간대의 운행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중대법규위반으로 인한 사고피해자는 평상시 대비 11.2% 증가했다. 특히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는 각각 26.4%, 47.2%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랜만에 만난 친지 등과의 음주가 음주운전으로 이어지고, 면허정지·취소상태임에도 느슨한 법규준수의식으로 귀성·성묘 등을 위해 무면허운전을 하며, 교통정체 시 빨리 가려는 조급한 마음이 중앙선 침범이나 신호위반으로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손보업계는 국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기 위해 지난 설 연휴 기간에 각종 오일점검, 타이어 공기압 측정 등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또한 사고 시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센터 및 긴급출동 운영을 위한 24시간 비상대기 체제를 가동했다.

더불어 지난달 26일에는 정부부처 및 교통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전국 주요 휴게소 및 톨게이트 등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전좌석 안전띠 착용, 졸리면 쉬어가기, 음주운전 하지 않기 등 교통사고예방 위한 안전운전 원칙 준수를 당부했으며, 졸음예방 껌·물티슈 등 안전제고를 위한 교통안전물품을 운전자들에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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