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車판매 올해 기록 수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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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車판매 올해 기록 수립 예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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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샤뱅크 예측 내놔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세계 경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급증한 가운데, 이러한 증가세가 올해 조금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자동차 구매가 8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연간 기록을 세우면서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에서 노후 차량 대체 수요가 증가하는 것 이외에 신흥 시장 대부분에서 판매 증가세가 회복되지만 중국은 예외로 감소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카를로스 고메스 스코샤뱅크(Scotia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자동차 산업전문가는 “미국에서는 대체 수요 증가 및 낙관적인 소비 심리와 매력적인 할부 금융 등을 통해 3년 연속 기록적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며 “중국은 2008년 이후 최초로 차량 구매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신흥국은 올해 판매 증가세로 돌아서 4년 연속된 감소세를 반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지난 몇 년 동안 기록적인 차량 판매를 기록했던 캐나다와 멕시코는 차량 구매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캐나다 판매량은 신차와 경트럭에 대한 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미국에 비해 저조한 대체 수요로 인해 줄어들 전망이다.

멕시코에서는 재정 한계와 결합된 저조한 경제 성장과 금리 인상 및 약세로 돌아선 환율 등이 차량 판매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멕시코에서 판매되는 차량 40% 이상은 수입차로, 지난해 상반기 미국 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26% 대폭 평가 절하돼 많은 구매 대기자에게 가격 충격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신흥 시장 판매는 최근 정체됐지만 올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2년 이후 최초로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5년 중 처음으로 모든 지역에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러한 증가세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동유럽이 신흥국 판매 증가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 지역 구매는 소폭 증가하지만 중국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미는 지난 3년 동안 40% 감소한 뒤 처음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는데, 브라질은 두 자리 수 감소세가 끝나고 기타 남미 국가에서는 차량 구매가 늘기 시작했다. 페루는 광산업 호황에 의해 최근 몇 년 동안 남미에서 가장 안정된 자동차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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