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택시기사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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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택시기사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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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개인택시포항시지부 소속 박진수 개인택시기사가 손님이 두고 내린 거액을 찾아줘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어시장 가게를 운영하는 안모(57·여)씨는 용흥동 현대2차 아파트에서 죽도시장에 있는 가게에 가기 위해 택시를 이용했다.

안씨는 급한 마음에 물건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찾아 둔 현금 1000만원이 든 가방을 택시 뒷자리에 놔두고 내렸다. 안씨는 경찰서와 포항시청 대중교통과 택시팀에 즉시 신고를 했고, 뒤늦게 택시 뒷자리에서 현금이 든 가방을 발견한 박진수 택시기사의 신고로 안씨는 물건대금 1000만원이 든 가방을 무사히 찾을 수 있게 됐다.

가방을 다시 찾게 된 안씨는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뜻으로 사례금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박씨는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며 한사코 거절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27일 개인택시포항시지부를 방문, 박씨에게 직접 표창패를 전달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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