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본격적인 일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4월부터 일본 2대 대형 여행사인 긴키 니혼 투어리스트(KNT)와 공동으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 쥬니치 신문 등 현지 유력매체 광고를 통한 판촉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관광공사 나고야지사를 중심으로 서울특별시와 아시아나 항공이 공동으로 상품개발에 참여하고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는 동 상품은 마사지 및 스파로 대표됐던 기존 에스테(미용) 상품을 메디컬 에스테로 업그레이드해 차별화했다.
또한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의 시설과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부각시키는 상품화 전략으로, 여행을 겸한 의료관광 체험이 가능한 특성을 강조해 일본인을 대상으로 상품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동 상품은 일본 나고야를 시작으로 도쿄, 도야마 등 일본 전국으로 판매망을 넓혀갈 예정이며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약 500명 모객을 목표로 모니터 투어상품 판매에 들어간다. 이미 판매 개시 시점에 약 60명의 예약이 들어 올 정도로 일반 관광객들의 새로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의 의료 관광상품은 테마의 특성상 일반 쇼핑, 미용, 한류 관광 소재와 같이 단순히 즐기는 테마와는 달리 차별화된 목적상품의 성격상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패키지 상품 개발로 연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인식돼 왔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의료관광 상품은 기존의 쇼핑, 미용과 연계된 패키지 상품에 단순옵션이 아닌 패키지 정규 상품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료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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