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100원 행복택시’ 어르신 효자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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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100원 행복택시’ 어르신 효자 노릇
  • 조재흥 기자 hhhpt@gyotongn.com
  • 승인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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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조재흥 기자]【경남】교통여건이 열악한 오지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시장이나 병원 등에 갈 수 있는 하동의 맞춤형 교통서비스 ‘100원짜리 행복택시’가 주민들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사진>

지난 6일 하동군에 따르면 100원 행복택시는 2015년 1월 28개 마을에서 같은 해 10월 3개 마을을 추가해 현재 31개 오지마을을 운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달부터 경남도가 오지 벽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확대 시행하는 ‘브라보 행복택시’로 통합 운영되며, 4개 마을이 추가돼 35개 마을에서 운행하고 있다.

행복택시는 버스승강장에서 1㎞이상 떨어진 마을의 주민들이 읍·면 소재지나 병원, 시장 등을 방문할 경우 마을당 왕복 월 10회 이내에서 1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교통시책이다.

행복택시는 시행초기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31대가 5219일에 걸쳐 왕복 1만2207회를 운행해 이 기간 택시를 이용한 주민 3만 7930명이 1억1400만원의 택시요금 혜택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하동군에 군수 공약사업으로 시행한 행복택시가 농어촌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마을과 운행 횟수를 확대해 교통소외 지역의 교통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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