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지역 교통불편신고건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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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지역 교통불편신고건수 감소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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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9.5% ↓ 회사택시 22.2% ↓ 개인택시 4.4% ↑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지난해 여객자동차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교통불편신고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의 정류소 통과가 줄어들고, 회사택시의 사업구역 위반이 감소한 점이 요인으로 꼽힌다.

부산시는 지난해 교통불편신고센터에 신고된 버스 등 여객자동차에 대한 시민들의 교통불편신고건수는 모두 2310건으로 월 평균 192건 꼴로 집계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전년(2015년) 2704건에 비해 14.5% 줄어든 것이다.

신고건수를 교통수단별로 보면 버스 23.5%(542건), 회사택시 44.7%(1032건), 개인택시 31.8%(736건)로 나타났다.

버스의 경우 542건으로 전년(673건)에 비해 19.5% 줄었다. 버스 이용시민이 가장 불편을 겪었던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 경우가 289건으로 전년(409건)에 비해 29.3%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시내버스의 정류소 통과 등 무질서 운행이 줄어든 것은 시와 버스업계가 지난해 추진한 ‘행복버스 만들기’ 등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택시 불편건수도 1032건으로 전년(1326건)에 비해 22.2% 감소했다.

회사택시가 부산 인접 시·도에서 승객을 태우다 해당 시·도로부터 사업구역 위반으로 적발돼 부산시로 이첩된 사례가 292건으로 전년(497건)에 비해 무려 41.2%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택시는 736건으로 전년(705건)보다 4.4% 늘었다.

유형별로는 기타가 731건으로 전체(2310건)의 31.6% 차지, 가장 많았고, 승차거부(449건), 사업구역 위반(428건), 정류소 통과(289건), 비번운행(178건) 등의 순이었다.

기타는 불친절, 우회운행, 미터기 미사용, 카드결제 거부 등이다.

시는 교통불편신고 차량에 대해 청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과징금·과태료를 부과하고 경미한 사항 또는 확인이 불분명한 사항은 주의·처분불가 등의 조치를 내렸거나 조치 중이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월 교통불편 신고, 처리 분석 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고 신고 취약지역 수시 현장 단속을 강화하면서 운수종사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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