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디젤 중형세단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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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디젤 중형세단 장악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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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등록 대수 가운데 78% 점유
 

1월 등록 대수 가운데 78% 점유

“국내 소비자 트렌드 적중” 분석

자가용 등록도 11개월 연속 1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SM6’ 디젤 모델 ‘SM6 dCi’가 지난달 중형세단 유종별 등록 비중에서 78%를 차지하며 해당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는 국토부 1월 유종별 차량 등록 자료를 토대로 SM6 dCi가 898대 등록돼 동급 경쟁 모델인 쏘나타(150대)와 K5(105대)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다고 6일 밝혔다.

SM6 dCi는 지난해 8월 출시 첫 달 디젤 중형차 등록 중 절반 이상(56%)을 차지하며 중형 디젤세단 맹주로 떠올랐고, 지난 1월에는 점유율 78%에 도달하기까지 등록대수를 매달 늘려 나갔다. 출시 후 지난달까지 6개월 평균 등록 대수는 742대로 나머지 경쟁차종을 합친 대수(366대)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그러는 사이 SM6 dCi 출시 전만해도 매월 400대 가량 등록되던 경쟁차종들은 최근 6개월 동안 평균 200대를 밑돌았다.

 

황은영 르노삼성차 홍보∙대외협력본부장은 “가성비를 주로 강조한 디젤 중형차 시장에 SM6 dCi는 프리미엄을 무기로 파고들었다”며 “디젤세단 시장은 존재감과 실속을 모두 원하는 국내 고객 트렌드를 대변하는 곳인데 SM6 dCi가 이와 같은 고객 트렌드에 잘 응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실제 비교적 고가인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디젤 세단(BMW 520d)일 정도로 디젤 선호 경향이 짙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입차 전체 등록 차량 중 디젤 비중은 58.7%로 가솔린 비중(33.9%)보다 24.8%나 높았다.

SM6 dCi는 올해 새로 적용되는 실제 도로 주행 배출가스 인증 기준(RDE)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는데도 경차보다 높은 동급최고 연비(17.0km/ℓ)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간 1만7000km를 주행하면 유류비(디젤 1300원/ℓ, 가솔린 1500원/ℓ)가 130만원으로 동급 하이브리드(17.5km/ℓ, 146만원)와 경차(16km/ℓ, 159만원)보다 적게 든다는 게 르노삼성차 설명.

여기에 안락한 주행감과 최적 정숙성, 풍부한 편의․안전장비 등 프리미엄 경쟁력이 최대 경쟁력으로 꼽혔다.

한편 SM6은 용도별 등록에서도 자가용 등록대수로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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