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서행운전 잡고 보니 '음주운전' 아니고 '포켓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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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서행운전 잡고 보니 '음주운전' 아니고 '포켓몬고'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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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뒤늦게 국내 상륙한 포켓몬고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운전 중에 포켓몬고 게임을 하는 위험천만한 운전자가 무더기로 단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3일 오후부터 4일 새벽까지 12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포켓몬고 게임 조작 운전자를 5명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운전 중에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도로교통법상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영상표시장치 재생 및 조작 위반이다.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신호위반, 보행자보호의무 위반이 있으면 이 역시 단속 대상이 된다.

보행자 역시 포켓몬고 게임에 열중하다 차도로 보행하거나 무단횡단을 할 경우 단속될 수 있다.

경찰은 "운전 중 포켓몬고 게임 이용은 교통법규 위반일 뿐 아니라 전방주시를 소홀히 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극히 위험한 행동"이라며 "보행자도 게임 캐릭터를 잡으려고 도로로 뛰어들거나 돌발행동을 하지 않도록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어린이가 보행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도록 가정에서 교통안전교육을 해줄 것도 요청했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집중단속을 벌이고 도심과 대학가, 여의도공원, 지하철역 등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다. 초·중·고교에도 계도 활동을 위한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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