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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통계일보 필요하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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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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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 전에만 해도 자동차보험사들은 국내 자동차보유대수를 매달 확인하기 위해 정부의 관련 업무 담당부서를 찾아 자동차통계표를 복사해 가곤 했다. 통계를 근거로 자동차보험 사업의 시장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기에 업계로써는 반드시 필요한 자료였다. 이 통계는 지역별·차종별·용도별로 구분돼 있었는데, 지금 국토교통부가 매달 집계해 공개하는 것과 같았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IT기술의 발달 등으로 이제 이 통계표는 언제든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게 됐다.

통계는 실물경제의 변화와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정책에서나 사업영역에서 뿐 아니라 연구 활동에도 더없이 소중한 자료이기에 주요 자료들을 집적해 관련 자료와의 연계성을 찾아 확장시킬 때 대단히 훌륭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최근의 빅데이터 활용성이 이를 말해준다.

그런데 통계자료에도 가치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최근에는 그 차이를 정보화 능력, 즉 시간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같은 통계자료라 해도 누가 얼마나 빨리 만들어 내느냐가 더 훌륭한 가치로 인정받게 된다는 의미다. 물론 통계의 정확성이나 객관성 등 기본적인 요소는 동일하다는 전제로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에서 매일같이 발생하는 교통사고 관련 통계에 관해 좀은 아쉬운 느낌이 있다.

교통사고란 전국적으로 발생장소가 흩어져 있는데다, 이를 취합하는 단계도 다소 복잡하고, 특히 사고발생으로 인한 사고 처리가 우선 순위이기에 통계업무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은 인정된다.

또한 사고로 인한 피해를 법적으로 구분할 때,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시간 경과를 거쳐야 하므로 그때까지 사망사고 등의 집계가 유보될 수밖에 없는 애로도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교통사고 통계를 국민 누구나 매일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면 교통안전을 위해 대단히 유익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방법론은 필요성이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제에 관한 고민도 제대로 한번 해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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