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명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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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 수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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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란-박은진 디자이너 주인공
▲ 시각장애인을 위한 물에 뜨는 계량스푼

원아란-박은진 디자이너 주인공

결선작에 뽑히면 밀라노서 전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렉서스가 전 세계 청년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국 디자이너 2명이 파이널리스트 12명에 올랐다.

3일 렉서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회와 3․4회 대회에서 한국인 디자이너가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지만 2명이 동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은 원아란(미국 거주) 디자이너와 박은진(한국 거주) 디자이너.

지난해 8월부터 약 3개월간 전 세계 63개 국가에서 작품 1152점이 출품된 가운데, 뉴욕 현대미술관(MOMA) 수석 큐레이터 파올라 안토넬리(Paola Antonelli), 건축가 이토 토요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6명은 ‘해석의 독창성과 함께 주제의 본질에 충실함’, ‘렉서스가 추구하는 디자인과 일치성’을 기준으로 파이널리스트를 선발했다.

12점 작품 중 최종 심사를 통해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될 최종 결선작 4점과 입선작 8점을 가렸다.

최종 4선에 오른 원아란 디자이너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모든 것을 소유한’이라는 타이틀로 이동식 생활이 가능한 캡슐을 디자인했다. 박은진 디자이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물에 뜨는 계량스푼’이라는 타이틀로 시각장애인도 사용 가능한 계량스푼을 디자인해 입선작에 선정됐다.

12점 수상작 중 최종결선에 오른 작품은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네리&후(Neri & Hu) 및 막스 램(Max Lamb) 등 4명과 멘토링을 거쳐 실제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된다. 4개 프로토타입 작품을 대상으로 그랑프리 발표가 추가로 있을 예정이다.

수상작 시상과 전시는 오는 4월 3일부터 9일까지 ‘2017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 렉서스 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현장 방문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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