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어플리케이션 용 폴리우레탄 제품 대체 소재 가능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차량 내부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 저감을 돕는 새로운 폴리에테르 폴리올 제품인 ‘루프라놀’을 출시했다.
루프라놀은 복원력이 뛰어난 연질 및 반경질 폴리우레탄 폼 등 자동차 부품 제조에 쓰인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급의 루프라놀은 알데하이드를 포함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입증됐다는 게 바스프 측의 설명이다.
자동차 시트, 헤드라이너, 핸들 등 자동차 어플리케이션용 폴리우레탄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향후 대체 소재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저휘발성유기화합물 등급의 루프라놀은 자동차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쓰이는 폴리우레탄 솔루션 중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알데하이드 배출 수준이 가장 낮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시행한 배출 테스트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에 대한 알데하이드 배출을 50% 이상 감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루프라놀은 냄새가 덜 나고 복원력이 높은 폴리우레탄폼을 생산하기 때문에 자동차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소재라고 설명했다.
앤디 포스틀스웨이트 바스프 기능성 재료 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OEM기업들이 차량 내부 공기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인 상황”이라면서 “한층 강화된 VOC 배출 규제 기준을 충족시키고,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