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서 설명회...3개월간 수도권서 시범사업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5년 경과한 택시중고차 매각사업이 마침내 첫발을 내디뎠다.
전국택시연합회(회장 박복규)는 지난 10일 인천택시조합에서 열린 ‘법인택시 중고차 매각 사업설명회’ 시작으로 3개월간 수도권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액화석유가스안전관리 및 사업법’과 택시발전법이 개정돼 올해부터 5년이 경과된 택시중고차의 판매가 허용된데 따른 것이다.
설명회는 인천 택시운송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매각 절차와 요령 등에 관해 대행업체인 JDC(중고차매매업체)가 맡아 진행했으며, 택시연합회는 이 사업의 수익 일부를 재원으로 하는 ‘택시운전자 복지재단’ 설립 방안 등을 안내했다.
대행업체는 택시연합회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바 있다.
설명회는 14일 서울지역(서울 교통회관), 15일 경기지역(경기 교통연수원)에서 계속된다.
이번 설명회는 현재 택시중고차를 택시회사들이 각각 자체 매각하고 있는 것을 전문업체를 통해 체계화·규모화해 매각 수익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택시노사는 지난 해 소위원회를 구성, 택시중고차 유통구조의 시스템화, 투명화·단순화하기로 하고 수차례 회의를 통해 사업추진계획을 도출해 냈다.
택시연합회는 이번 수도권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해 택시업체의 수익 창출과 함께 복지재단 제원 마련 등 노사 상생 협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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