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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입차 시장 “벤츠가 먹여살렸다”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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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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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6674대 중 41% 독차지

   
▲ 벤츠 더 뉴 E클래스

1만6674대 중 41% 독차지

시장 감소에도 홀로 급성장

일본 업체 성장세 두드러져

가솔린 판매량 디젤을 앞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벤츠가 새해에도 무서운 기세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6일 소속 23개 승용차 브랜드 1월 판매․등록 실적이 1만6674대라고 밝힌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6848대)이 전체 실적 중 4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4298대) 대비 59.3% 증가한 것. 전체 수입차 시장이 같은 기간 2.7% 소폭 성장한 것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수입차 시장은 전월(2만117대) 대비 17.1% 감소했다. 벤츠 판매량은 같은 달 국산차 업체 르노삼성차(7440대)와 쌍용차(7015대) 실적에도 육박할 정도다.

벤츠가 고공 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E클래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1월에만 3776대가 판매되며 벤츠 실적 중 55.1%를 차지했다. 특히 세부 모델 가운데 ‘E 220 d’와 ‘E 200’은 각각 1263대와 1048대가 팔려 1월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카 1~2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E 300’(780대), ‘E 300 4매틱’(626대), ‘C 200’(582대) 포함 베스트셀링카 상위 5위권까지를 독식했다.

BMW는 전년 대비 0.2% 증가한 2415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지만 벤츠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포드(1023대)가 이들 두 업체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토요타(895대)․렉서스(724대)․혼다(684대) 등 일본 3개 업체가 나란히 뒤를 이은 점이 눈길을 끈다.

판매 순위 9위에 오른 닛산(518대)을 포함해 일본 업체는 4개사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업체 전체 1월 판매량은 전년(1910대) 대비 54.6% 증가한 2952대에 이르렀다. 시장 점유율도 11.8%에서 5.9%포인트 상승해 17.7%를 보였다.

판매 상위권에 오른 포드․렉서스․혼다․닛산은 각각 주력 모델인 익스플로러(513대․포드), ES300h(438대․렉서스), 어코드(353대․혼다), 알티마(357대․닛산)가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60%에 이를 정도로 선전한 것이 실적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들어 수입차 시장 최대 이변은 가솔린 모델 판매가 급상승했다는 점이다. 1월에 가솔린 모델은 전년(4457대) 대비 80.8% 증가한 8058대가 팔려 디젤 모델(7147대)을 누르고 연료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디젤은 같은 기간 35.6%가 추락했다.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671대) 대비 113.9% 증가한 1435대, 전기 모델은 전년(4대) 대비 750.0% 증가한 34대가 각각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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