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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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전환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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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최대 판매실적이 큰 요인

14년 만에 최대 판매실적이 큰 요인

매출 실적도 창사 이래 최대치 기록

4분기에는 사상 처음 분기 1조 매출

“대형 SUV 등 추가 흑자 기조 유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4분기 역대 최대 판매실적에 힘입어 14년 만에 연간 최대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특히 4분기에는 지난 12월 티볼리 브랜드 글로벌 판매가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9000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 확대가 지속되면서 역대 최대 판매실적으로 창사 이래 첫 분기 1조 매출까지 달성했다.

이러한 4분기 실적은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에 매출은 2.7% 증가한 것으로, 분기 손익 역시 지난해 최대실적인 194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쌍용차는 총 15만5844대(반조립방식 포함)를 판매해 매출 3조6285억원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581억원에 이르는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판매는 2002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판매실적이다.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34.7% 증가한 8만5821대를 기록하면서 쌍용차 판매 성장세를 주도한 것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쌍용차는 지난 2015년 11월 전담 할부금융회사인 ‘SY 오토 캐피탈’을 설립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양질의 할부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판매․금융을 묶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익 역시 5분기 연속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면서 연간으로도 흑자 전환됐고, 280억원 영업이익과 581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지속된 적자 고리를 끊고 9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대형 프리미엄 SUV Y400 성공적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최대 판매실적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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