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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혜택 역대 최고 … 하이브리드 지원 늘어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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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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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친환경차 시장 큰 성장 예고

   
▲ 현대차 아이오닉 EV

전기차 혜택 역대 최대 수준 … 하이브리드 지원도 늘어나

올해 친환경차 시장 큰 성장 예고

전체 시장 판매 대수 10만대 가능

업체 다양한 신차 쏟아내며 도전장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지자체 보조금과 각종 세제 혜택 덕분에 자동차를 사려는 소비자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산차․수입차 업체 모두 올해 공격적으로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팔린 국산과 수입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모두 4630여대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전기차(EV)․수소차(FCV) 등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6만8771대로 전년(4만1956대) 대비 63.9%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가 6만2784대로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 91.3%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전기차(5753대)․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157대)․수소차(80대)도 전년 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 BMW i3

특히 전기차는 전년(3025대) 대비 90.2% 판매가 늘었고, 수소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시장에서 정식 판매돼 시장 붐 조성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큰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와 시장 일각에서는 하이브리드차(9만대)와 전기차(1만대) 등을 합해 10만대 수준 돌파도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올 정도다.

정부와 지자체가 보급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고, 완성차 업체가 각종 신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소비자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무엇보다 정부와 지자체 지원이 크게 확대된 것이 시장 활성화 기폭제가 됐다. 환경부는 올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km당 97g 이하인 하이브리드차에 주는 보조금(100만원) 수혜 차량 대수를 5만대로 확대했다. 여기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300대)와 수소차(130대)에도 보조금을 준다.

보조금에 더해 150~2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채 면제와 최대 140만원까지 등록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와 공영 주차장 50% 감면 혜택까지 추가된다.

   
▲ 르노삼성차 트위지

전기차에 대한 지원은 올해 대폭 늘었다. 우선 충전 요금이 인하됐다. 사업자가 운영하는 급속충전기 사용요금은 kWh당 173.8원으로 44% 가량 줄었다. 가정에서 충전할 때 부과됐던 충전기 기본요금은 면제해 주고, 사용량을 50% 할인해 주는 특례요금제도 3년 동안 실시된다. 특례요금제 덕분에 가정에서 충전하는 전기차 소유주가 1년에 1만5000km를 운행할 경우 내는 전기요금이 기존 40만원 선에서 13~14만원으로 내려간다.

취득세 감면 한도 또한 14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랐고, 상반기부터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시적으로 할인해 준다. 공공 급속충전기는 1201기로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충된다. 이밖에 전기차 전용번호판 사용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충전소 안내 표지판이 신설돼 편의성을 높인다.

전기차를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국고(1400만원)와 지방비(300∼1200만원)을 합해 지자체별로 1700만원에서 26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을 주는 지자체도 지난해 31곳에서 올해 101곳으로 크게 늘었다.

친환경차에 우호적인 환경에 발맞춰 업체별 차종 출시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지난해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 ‘니로’를 앞세워 2만5618대를 판매하며 현대차(2만5446대)를 밀어내고 친환경차 판매 1위에 오른 기아차는 니로 PHEV를 출시해 시장 수성에 도전한다.

   
▲ 한국GM 쉐보레 볼트 EV

반면 쏘나타․그랜저 HEV가 부진에 빠지면서 친환경차 왕좌를 빼앗긴 현대차는 상반기 신형 그랜저 HEV를 출시해 반격에 나선다. 아이오닉은 PHEV를 출시해 친환경 라인업을 완성한다. 현대차는 특히 지난해 3749대가 팔리면서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65.2%를 차지한 아이오닉 EV가 올해도 시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GM은 주행거리 연장형 볼트를 선보인데 이어, 상반기에 순수 전기 동력 만으로 38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볼트 EV를 내놓는다. 르노삼성차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로 틈새시장을 노린다. 르노삼성차 SM3Z.E.는 경쟁 모델에 눌려 기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수입차 업체 가운데는 혼다가 가장 먼저 신형 어코드 HEV를 내놓으면서 중형 세단 부문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내 수입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토요타는 4세대 프리우스 PHEV를 선보인다. 이밖에 BMW도 3시리즈와 7시리즈는 물론 X5 PHEV 모델을 내놓으면서 프리미엄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 기아차 니로

차종이 다양해져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진만큼 차 구매자에게 주는 업체별 지원도 확대됐다. 현대차는 2월에 아이오닉 HEV(50만원), 쏘나타 HEV(150만원), 쏘나타 PHEV(300만원), 그랜저 HEV(150만원)를 구입하면 가격을 할인해 준다.

기아차는 K5 PHEV(100만원)와 HEV(150만원) 구입 가격을 할인해 주고, 기존 친환경차 보유 소비자가 기아차 친환경차(하이브리드 모델)를 구입하면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토요타는 캠리 하이브리드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엔진오일 및 필터를 10년 또는 20만km까지 무상 교환해주거나, 24개월 거치형 유예할부 또는 36개월 저금리 할부에 더해 정기점검․소모성부품 교환을 4년/8만km까지 무상 제공하는 ‘더블 FMS 쿠폰’ 서비스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프리우스 V 또한 더블 FMS 쿠폰 또는 24개월 무이자 및 36개월 저금리 유예할부 가운데 선택할 수 있고, 프리우스를 구매하면 더블 FMS 쿠폰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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