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는 개혁 중...“BIT 확대·ERP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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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는 개혁 중...“BIT 확대·ERP 도입”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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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만족도 향상, 경영정보 신뢰성 동시 확보

차량시설 개선 및 공동구매로 경영효율화 추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 마을버스 정보안내단말기가 추가로 설치되고 동시에 차량 시설개선도 이뤄진다. 마을버스 업체별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시스템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해부터 올라간 마을버스 승객만족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 마을버스조합에 따르면, 시와 조합은 공동으로 마을버스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100여 곳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마을버스 단독정류소 100곳에 마을버스 BIT를 설치한데 이어, 새해 자치구 수요조사 후 현장 여건 등을 반영해 약 100곳에 마을버스 BIT를 추가 설치한다. 마을버스 BIT는 실시간 버스도착예정시간 정보뿐만 아니라 날씨, 기온, 미세먼지 등 생활밀착형 정보도 제공한다.

그동안 업체별로 제각각 처리되던 회계처리 방식도 개선된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표준회계처리지침을 표준화해 경영정보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3년간 매년 전년도 결산자료와 당해연도 지침을 비교해 표준회계처리지침 이행여부를 검증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사적지원관리시스템(ERP)도 도입된다. 그동안 수기로 처리하던 차량․운수종사자․운송정보 등의 각종 경영 자료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5월 중 ERP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RP는 생산·판매·인사·회계 등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조직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경영혁신 기법의 하나이다.

운송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위해 엔진오일, 타이어 등 차량 소모품에 대한 공동구매 방안도 적극 검토해나간다.

시내버스의 경우 2016년 일반버스 후륜타이어 및 저상버스 전륜타이어 총 1만4000본을 공동구매해 7억9600만원을 절감한 바 있다. 이에 시와 마을버스조합도 하반기 공동구매를 목표로 차량소모품 업체와 협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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