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 본고장 유럽에서 성장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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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3, 본고장 유럽에서 성장 질주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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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지난해 소형 SUV 1위

‘캡처’, 지난해 소형 SUV 1위

21만5천대로 베스트셀링 톱10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국내에서 르노삼성차 ‘QM3’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르노 ‘캡처’가 자동차 본고장이자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격전장인 유럽 시장에서 3년째 판매 1위를 달성했다.

23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캡처는 2016년 유럽 시장에서 전년도보다 약 11% 늘어난 21만5670대가 판매되며 푸조 2008(17만6211대)을 제치고 유럽 소형 SUV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캡처는 유럽 시장에서 2008을 비롯해 오펠 ‘모카’와 다치아 ‘더스터’ 등 동급 모델과 경쟁에서 2014년부터 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소형 SUV로서는 유일하게 유럽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namics)’ 기준 지난해 유럽 베스트셀링카 상위 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캡처는 르노 프랑스 연구소에서 개발해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로, 뛰어난 실용성과 유러피언 스타일에 맞춘 감각적 디자인이 강점인 차다. 유럽시장에서 수년째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경쟁모델에서 찾을 수 없는 이 같은 특징이 매력적인 구매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르노삼성차는 2013년 말부터 캡처를 수입해 QM3으로 국내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국내 수입차 중 최초로 단일 모델 연간 판매량 2만 대를 돌파했고,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6만 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에투알 화이트 색상을 신규 출시하는 등 국내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 전략과 마케팅을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하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황은영 르노삼성차 홍보·대외협력본부장은 “캡처 지난해 성장률은 유럽 자동차 시장 전체 성장률인 6.5%를 크게 넘어선 것”이라며 “올해 신규 경쟁모델 출시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다양한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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