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간 고객 4000명 대상
전용 고객 펜트하우스 운영
빌딩 39층으로 車분해 운반
고객 500명 대상 출고 행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BMW코리아가 뉴 5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이색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이번에 뉴 5시리즈 공식 출시를 준비하면서 행사장 선정부터 공간 구성,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뉴 5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와 ‘다이내믹’이라는 양면 매력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자체 평가다.
BMW 뉴 5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인 장소로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 최고층(39층)이 선정됐다. 파르나스타워는 단순 직사각 기둥 형태 대신 곡면과 선으로 처리한 빌딩 네 개 모서리를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보는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빌딩으로 유명하다. 시선에 따라 각기 다른 면을 보여주는 펜트하우스는 뉴 5시리즈 양면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 받았다.
뉴 5시리즈 행사 공간 디자인에는 영국 왕립 건축가이자 세계 최초 민간 우주정거장 건설을 총 지휘한 세계적인 건축가 백준범씨가 참여했다. 행사 장소인 파르나스타워 또한 백준범씨 작품이다.
공간 구성은 ‘가장 대담한 공존으로 초대’를 주제로 비밀 서재 사이로 구분된 두 개 라운지 공간을 구성해 뉴 5시리즈가 갖고 있는 비즈니스적인 면과 다이내믹한 면을 동시에 보여준다. 비즈니스 라운지는 낮, 다이내믹 라운지는 밤으로 각각 설정해 낮과 밤이 주는 양면의 대비감을 극대화했다. 낮과 밤에 맞는 차량 기능을 소개하기 위한 장치로도 활용된다.
출시 행사에 참석한 고객들은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장소에서 5성급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호텔 최고급 서비스와 함께 가장 혁신적인 방법으로 뉴 5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고객들은 펜트하우스 곳곳에 준비된 BMW 뉴 5시리즈 양면성이 녹아 든 아이템을 통해 차량 관련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그 경험을 토대로 보다 효과적인 시승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뉴 5시리즈 출시를 준비하며 BMW코리아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수행했다. 행사 장소인 파르나스타워에는 별도 카 리프트 설비가 없어 39층까지 차량을 올릴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차량을 완전체로 올리기 위해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는 방법부터 헬기 동원까지 다양한 방법이 검토됐지만, 결론은 모두 불가능이었다. 이에 따라 뉴 5시리즈를 분해해서 올리기로 특단을 내렸다.
2만5000여개 차량 부품 분해와 재조립은 말처럼 단순하거나 쉬운 작업이 아니다. 특히 충분한 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은 외부 공간에서 작업이라면 난이도는 훨씬 높아진다. 이를 위해 BMW코리아 각 유관부서가 파르나스타워 운영 및 시설팀과 논의한 끝에 분해와 재조립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출시 행사를 위해 BMW코리아는 총 2대 뉴 5시리즈를 분해․조립했다. 분해․조립은 철저한 교육뿐만 아니라 실전을 통한 노하우가 쌓여야만 가능한 어려운 작업이다. 하지만 이번 작업은 최고 BMW 테크니션 7명 기술력으로 분해와 조립까지 9일간 단 한 차례 실수 없이 이뤄져 당장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완벽하게 조립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분해한 부품을 건물까지 안전하게 이송하는 것도 분해․재조립 작업만큼 중요한 사안이었다. 부품 이송을 위해 전문 업체를 고용, 차량 섀시에서 볼트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안전하게 행사장으로 이송했다.
뉴 5시리즈 차량 분해와 조립, 전 과정은 타임랩스 영상으로 촬영돼 유튜브를 통해 티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전 과정에 대한 풀 스토리는 2월 28일 공개된다.
뉴 5시리즈 고객라운지는 23일부터 3월 12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총 18일간 4000명의 BMW 공식 딜러 고객 및 다양한 직종 가망 고객을 초청해서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BMW 공식 딜러사로 문의하면 된다.
이 밖에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뉴 5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는 사이트도 제공된다. 고객은 사이트 클릭 순간부터 3D영상으로 구현해 낸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통해 뉴 5시리즈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디자인, 차량에 적용된 혁신적인 기능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수입차 사상 최대 규모로 뉴 5시리즈 고객 출고식을 진행한다.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월에 진행한 사전계약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시간대별로 12명에게 차량을 전달할 예정이다. 차량 전달에 앞서 차량 상품 설명과 트랙 주행 등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뉴 5시리즈 고객 차량 출고식은 그 동안 BMW에 대한 관심과 7세대 5시리즈를 기다려온 사전 계약 고객에게 일생에 단 한번 특별한 추억을 선사함과 동시에 뉴 5시리즈 국내 출시에 맞춰 가장 빠르게 차량을 출고 받는 자리가 된다.
한편 세련된 디자인과 새로운 엔진, 그리고 첨단 자율주행 기술 및 옵션으로 무장한 뉴 5시리즈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품격과 함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BMW 대표 모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