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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상 LPG 중고차, 시장 대거 유입...“액법 개정 효과”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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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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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3배 증가, 일반 구입 가능해지면서 선택 폭 확대

‘그랜저HG’ 순위 반등...“영업용 이력에 주행거리 확인 필수”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올해부터 관련법 개정으로 5년 이상 지난 LPG 차량을 일반인을 포함해 누구나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장에서 LPG 중고차 거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연료를 사용한다는 인식과 엔진기술의 발달, 싼 가격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홈페이지에 등록된 LPG 중고차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인도 구입이 가능한 LPG 중고차의 경우, 약7000대 매물이 등록돼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부터 개정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 시행되면서 택시, 렌터카 등 영업용으로 사용한지 5년이 지난 LPG 중고차는 일반인도 구입이 가능해지면서 그에 따라 중고차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법 시행 이전에는 5년이 지난 LPG 중고차의 경우 국가 유공자, 장애인이 구입하지 않은 물량은 폐차할 수밖에 없었다.

LPG 차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점과 가솔린차에 비해 연비효율이 높고 디젤차에 비해 진동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에는 출력이 약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LPG 엔진 기술 발전으로 인해 출력 역시 일상적인 주행에 무리 없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또 LPG 중고차의 경우 모델 및 등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솔린 모델보다 약 20% 정도 저렴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점도 소비자에게는 큰 매력이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그랜저 HG가 LPG 중고차 가운데 10.7%를 차지해 가장 많이 등록됐다. 현대차 YF 쏘나타와 기아차 K5는 각각 10.1%와 8.1%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고차 등록 매물을 보면 현대차 YF 쏘나타가 8.1%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 K5가 7.5%로 2위, 현대차 그랜저 HG가 6.2%로 3위였다. 그랜저 HG가 작년에 3위에 그쳤으나 개정된 법이 시행되면서 올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띤다. 2011년 출시된 그랜저 HG의 대기 물량들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순위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택시와 렌터카 등 사업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모델들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기아차 뉴카렌스나 르노삼성의 뉴 SM5(신형)가 상위권에 올랐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예산을 정해놓고 그 범위에서 중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로서는 LPG 중고차 구입이 가능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영업용으로 사용된 LPG 중고차의 경우 주행거리가 많아 구입 시 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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