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20년 사우디에서 車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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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20년 사우디에서 車 생산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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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M사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SNAM사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연 2만 5천대 규모 픽업 현지 생산

15만대 규모 공장․부품단지도 육성

新수출 거점 확보 … 성장 동력 확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국영자동차(SNAM)社와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현지 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5일 쌍용차 서울사무소에서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파드 알도히시(Dr. Fahd S Aldohish) SNAM社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쌍용차와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SNAM社는 다양한 분야 선도그룹인 사우디 사파리(Safari)그룹 계열사다. 사우디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 핵심사업인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車생산공장과 1차 부품업체로 이뤄진 사우디 첫 번째 자동차종합회사다.

SNAM社는 자동차 산업진출을 위해 주베일(Jubail) 산업단지에 약 1백만㎡(30만평) 규모 완성차 생산부지와 1백만㎡(30만평) 규모 1차 부품업체용 부지를 확보했다. 쌍용차와는 1단계 사업추진을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쌍용차 프리미엄 픽업모델 Q200(프로젝트명)을 2020년부터 현지 조립생산 방식으로 생산하며, 단계적으로 연간 2만5000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번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이후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를 위한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에 나선다. 아울러 부품 국산화에 대한 기술 지원 및 기술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 후속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원활한 현지 조립생산을 위해 주베일 산업단지 내에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쌍용차 협력사와 동반 진출함으로써 안정적 부품공급과 품질안정은 물론 협력사 동반성장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향후 추진될 2~3단계 사업도 상호 협력해 추진하는 등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강화해 나간다. 이는 사우디 자동차시장 상황을 감안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사우디 SNAM社와 이번에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쌍용차는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를 통한 글로벌 판매 확대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토대를 마련했다”며 “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사와 동반진출을 통해 동반성장 기회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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