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운전자 첫 공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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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운전자 첫 공개채용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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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버스조합, 인재채용위 거쳐 최종 24명 선발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부산 시내버스 운전자가 처음으로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

부산시와 부산버스조합은 지난 1월 시내버스 운전자 채용공고와 서류전형, 인성검사를 거친 후보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8일 인재채용위원회의 면접시험을 통해 처음으로 공채 시내버스 운전자 24명을 선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일부 시내버스업체 노조 간부와 브로커 등이 운전자 채용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하는 등 비리가 드러남에 따라 시가 버스조합에 제도개선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조합 홈페이지를 통한 공채에는 9개사 24명 모집에 313명이 지원했다. 이후 업체별로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과 조합의 인성검사를 거쳐 후보자를 43명으로 압축했다.

조합은 이들을 대상으로 대학교수와 노무사, 시민단체 관계자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재채용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28일 최종 합격자 24명을 선발했다.

합격자들은 조합에서 5일간 실시하는 신규 승무원 양성교육을 받고 업체별로 수습 기간을 거쳐 정식 채용된다.

시내버스업체들은 앞으로 신규 운전자를 선발하려면 조합에 채용계획서를 제출하고 공개 채용절차를 밟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부산 시내버스 운전자 채용은 시기별로 차이는 있지만 업체별 정년퇴직자 등 결원자를 매월 채용하고 규모는 연 250~300명에 달한다”며 “29명을 선발하는 3월 채용공고에는 지난달 말 현재 420명이 지원할 정도로 운전자 공개채용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과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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