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박물관 출발 총 1.3㎞ 순환 구간…오는 10월 완공
【울산】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울산 남구 장생포 일원에 오는 10월 모노레일이 들어선다.
울산 남구는 지난달 27일 오후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서 서동욱 구청장을 비롯 황무영 한국모노레일㈜ 회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 기공식을 개최했다.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은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 현재 건립중인 5D 입체영상관을 지나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총 연장 1.3km 구간을 순환한다. 8인승 모노레일 5량을 도입해 순환식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98억원 규모로 한국모노레일이 민자유치를 통해 공사비 89억원을, 남구가 토지보상비 등으로 9억원을 투자한다.
남구 관계자는 “자연지형을 감안해 지상에서 3~5m 높이에 설치될 예정이어서 장생포 고래관광인프라와 장생포 앞바다, 인근 울산대교와 국가산단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측량과 공사업체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3월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운영계획과 운행요금 등은 완공 전 외부용역을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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