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팬텀’에 순금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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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팬텀’에 순금 입힌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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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에디션 2대 제작
 

비스포크 에디션 2대 제작

홍콩․마카오 사업가가 주문

럭셔리 호텔 의전용에 활용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팬텀 30대를 한 번에 주문한 홍콩 기업가 스티븐 헝(Stephen Hung) 컬렉션 중 2대를 순금 장식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제작이 완성된 후에는 홍콩 마카오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 ‘더 써틴(The 13)’ VIP 고객 의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비싼 모델로 이름을 올리게 된 두 대의 팬텀 내․외부 디자인은 24K 금으로 장식된다. 금빛 판테온 그릴 위는 24K 금으로 도금된 롤스로이스 상징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이 자리한다. 18K 금 97.1g으로 만든 롤스로이스 배지 역시 주변 요소와 통일성을 위해 24K금으로 추가 도금된다. 유약으로 마무리한 RR 엠블럼 주변에는 다이아몬드 336개가 파베 기법으로 세팅된다.

차체 표면 역시 차원이 다른 광택을 선사한다. 일반 팬텀 대비 2.5배 많은 페인트로 도색되는 팬텀 차체는 총 10겹으로 칠해지며 금․유리․알루미늄을 배합한 특수 페인트를 이용해 은은한 광택을 완성한다. 차체 양 측면을 가로지르는 코치라인 두 줄 역시 금색으로 마무리 된다.

 

차량 실내는 마카오 밤하늘을 담는다. ‘더 써틴’ 호텔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착공 당일 마카오 하늘에 뜬 별자리를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 구현시킨다. 또한 호텔에 들어서면 보이는 홀 바닥 흑백 격자무늬는 시트 디자인에 반영됐고, 계기반과 시계도 호텔 테마 컬러인 붉은색과 금색으로 디자인된다. 시계는 영국 최고급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다이아몬드(Graff Diamonds)와 공동 제작했다.

닉 기언(Nick Geehan) 롤스로이스 재료 과학자는 “롤스로이스는 고객 단 한 명 취향과 욕구,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하기 위해 모든 인력과 노력을 투입한다”며 “은은한 금빛 광채를 뿜어내는 붉은 컬러 외장 색상 또한 마카오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8’번의 시도 끝에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븐 헝은 ‘더 써틴 홀딩스’ 공동대표로 지난 2014년 롤스로이스 역사상 단일 최대 주문량인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30대를 주문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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