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어린이 환자 위한 모델 기증
상태바
롤스로이스, 어린이 환자 위한 모델 기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용 전동차 SRH 제작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어린이 환자를 위한 특별한 모델을 공개하고, 이를 영국 웨스트서섹스 치체스터에 위치한 세인트 리처드 병원 소아과 통원수술 센터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실제 롤스로이스 모델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듯한 ‘롤스로이스 SRH’은 어린이용 전동차로 수술을 앞둔 어린이 환자들의 두려움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제작됐다. 어린이 환자들은 수술실로 이동하는 동안 롤스로이스 SRH를 직접 운전해 이동하게 된다.

롤스로이스 SRH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팀이 400여 시간을 투입해 제작했다. 차량 외장은 안달루시안 화이트와 살라망카 블루 투톤으로 도색됐다. 롤스로이스 상징 중 하나인 코치라인까지 수작업으로 그려 넣었다.

 

또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환희의 여신상과 패들 시프트를 만들었고, 차량 엔진으로는 24볼트 배터리로 작동하는 모터를 장착했다. 최대 속도 시속 16km까지 달릴 수 있는 모터는 롤스로이스 웅장한 V12 엔진과 마찬가지로 소리 없이 조용한 게 특징이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롤스로이스 SRH가 어린 환자들이 겪는 치료 과정 동안 받을 스트레스를 줄여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리안 그리피스(Marianne Griffiths) 웨스트서섹스 국가보건서비스 재단 이사는 “롤스로이스 SRH는 우리가 지금까지 받은 기증 중 가장 특별하고 놀라운 선물”이라며 “병원과 어린이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롤스로이스모터카에 감사 인사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번 기증을 기념해 세인트 리처드 병원에 입원 중인 몰리 매튜스(Molly Matthews)와 하리 라쟈구루(Hari Rajyaguru) 두 명 어린이를 굿우드 본사로 초청해 조립 라인에서 시승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차량 인도 전 마지막 점검 과정을 겸해 진행됐는데, 두 고객 모두 시승을 진심으로 즐거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