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철 시대 알리는 ‘우이신설선’ 역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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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전철 시대 알리는 ‘우이신설선’ 역명 결정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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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통 준비 박차...행정절차, 사전 운영 등 분주

무인선 특성 반영 ‘비상·안전 매뉴얼 검토’에 주력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경전철 시대를 알리는 우이신설선 개통 준비에 분주하다. 오는 7월말 개통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는 우이신설선의 13개 역의 명칭을 결정, 고시하면서 개통을 위한 현재 추진사항과 향후 계획을 내놨다.

‘우이신설선’은 시에서는 최초로 도입되는 경전철로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총11.4㎞ 구간에 13개역으로 건설되고 특히, 한 열차당 2칸의 객실이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된다.

시는 관할 자치구 및 주민의견과 지명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반영해 우이신설선 역명을 결정, 고시했다. 13개역 중 환승역인 3개역은 기존 역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며 나머지 10개역은 명칭을 제정했다. 시는 우이신설선 주변 학교·기관 등의 요구에 따라 개통일에 맞춰 역명병기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2009년 9월 착공, 2월말 현재 공정률 92.8%로 건설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전 구간의 토목구조물 공사는 완료됐으며 무인 운영을 위한 신호․통신공사, 역사 엘리베이터·캐노피, 환승통로 등 이동편의시설과 역사 내부건축·설비공사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모든 건설공사를 4월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될 우이신설선의 특성을 고려해 시는 사고, 비상상황 및 장애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사업시행자가 마련한 ‘비상대응계획 및 매뉴얼’에 대해서도 국토부의 ‘철도사고 등의 보고에 관한 지침’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 적용을 위해 수도권 전철운영기관 11개 기관과 연락운송기관회의와수도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이 참여하는 수도권 교통카드시스템 개선회의를 거쳐 시민들이 현재와 동일한 요금수준으로 대중교통환승 요금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4월부터는 도시철도 안전성 검증의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교통안전공단의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실시한다. 영업시운전 시에는 시스템 개선의 한계가 있으므로 영업시운전 이전에 관제센터-신호시스템-차량 시스템 등 현장과의 연동시험을 완벽히 보완 후 영업시운전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모든 점검이 완료돼 시민 안전이 담보될 경우에만 7월 말 정상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며 개통준비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는 개통일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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