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대상 전기차 구매 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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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대상 전기차 구매 상담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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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지난달 28일 세종시에서 개최

산업부, 지난달 28일 세종시에서 개최

정부 지원정책 설명 및 모범사례 소개

국산차 4개사 모델 시승 경험도 제공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부 전기차 보급 확산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관 특성에 맞는 전기차 모델을 비교·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전기차 구매 상담회 및 시승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차량구매담당자를 비롯해 전기차 제작사와 렌터카․리스업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부는 지난해 7월 수립한 ‘전기차 발전전략’에 따라 전기차 성능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충전인프라 대폭 확충 및 구매·운행 인센티브 확대 등을 집중 추진해 전기차 운행 여건을 크게 개선한 것은 물론,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전기차 의무구매 비율을 40% 이상 상향해 민간·공공 부문 모두 전기차 보급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에서는 전기차를 대량 구매하거나 처음으로 구매하는 공공기관 차량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정부 전기차 보급 지원정책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자체와 공공기관 중 가장 선도적으로 전기차 보급에 나서고 있는 제주도와 한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재 국내 보급된 전기차 가운데 50% 이상이 몰려 있는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 전 차량(37만7000대)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주요관광지 및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전액 면제, EV콜센터 운영, 전기차 공동 시승․체험센터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전체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전기차를 보유(697대)하고 있는 한전은 올해도 대규모 구매계획을 갖고 있고, 공공기관이 밀집한 혁신도시와 전국 지사망을 갖춘 공공기관 주요거점에 일반국민이 이용 가능한 급속충전기 설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매상담회에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등 4개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가 참여해 현재 출시 중이거나 출시예정인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구매담당자가 전기차를 직접 시승해보는 기회도 있었다.

산업부는 올해 3월말까지 전체 공공기관으로부터 2016년 전기차 구매 실적을 제출받아 의무 미이행 기관을 공개하는 한편, 공공기관평가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수요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조성된 전기차 활용 문화를 민간 기업으로 점차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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