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車 전용 물류클러스터 최적지 ‘인천 남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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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車 전용 물류클러스터 최적지 ‘인천 남항’ 확정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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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최종보고회서 밝혀...중고차 수출 논란 해소 기대

40만㎡부지에 3단계 조성 계획...경매·정비·튜닝 등 원스톱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2021년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최첨단 자동차 전용 물류클러스터가 인천 남항에 조성될 전망이다. 그동안 중고차 수출 최대 메카였던 인천 중고차업계를 둘러싼 논란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고차 판매에서 수출, 경매에서 튜닝, 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도 가능해 진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자동차 물류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검토 및 조성·운영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통해 인천항 남항 일대를 최적의 자동차 물류클러스터 부지로 확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인천항 인근 입지적·사회적·환경적 타당성과 시장성 및 연계성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 대한 결과다.

자동차 물류클러스터는 인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중고차 수출업체들을 한곳으로 모아 자동차 판매부터 정비·상담·통관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집적화 단지다.

보고회에서는 지자체에서도 클러스터에 출장소를 만들어 자동차 말소 등 행정 절차를 돕고 딜러 양성 교육기관을 만들어 중고차 관련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도 나왔다.

중고차 산업단지는 남항 부근의 39만6175㎡에 3단계로 나눠 조성될 예정으로 중고차 판매장(400개 업체)을 비롯해 정비, 부품, 검사, 세차장, 교육·체험관 등이 들어서고 주차장과 공원 등 각종 기반시설도 단지 내에 조성될 전망이다.

중고차 판매장 부지가 26만4462㎡로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경매장(1만6529㎡), 검사장(1156㎡), 자원재생센터(8885㎡) 등이 들어선다.

또 경매에서 튜닝, 부품, 수리, 세차 업체도 유치해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중고차는 연평균 20만대로 전국 수출량의 70~80% 수준으로 수출액은 10억 달러 규모다.

한편 지금까지 인천지역 중고차 수출업체들은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고 불법 시설도 많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는 경쟁력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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