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이용자가 충전소 관리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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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이용자가 충전소 관리 돕는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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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충전소 지킴이 150명 선발
▲ [자료사진]

4월까지 충전소 지킴이 150명 선발

인근 충전소 가동상태 주기적 확인

활동기간 무료 충전쿠폰 지급 받아

충전 인프라 모바일 앱도 발굴‧육성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환경부가 효율적인 공공급속충전소 관리 방안으로 전기차 이용자 참여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4월까지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 150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되는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는 거주지 인근 공공급속충전소 1곳을 전담․관리하게 된다. 주 1회 이상 지정된 충전소를 방문해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간단한 관리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고장‧파손 등 전문적인 보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공공급속충전소 운영‧관리기관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의뢰해 신속한 수리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충전소 지킴이 신청은 환경부 통합포털에 게재된 양식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담당자 이메일(hmlee@ae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로 임명되면 활동기간 동안 환경부에서 설치한 급속충전기를 무료 사용할 수 있도록 연간 20만원 상당 충전쿠폰을 지급 받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4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유저포럼에서 충전소 지킴이 20명을 1차로 임명했다. 나머지 130명은 신청자 중에서 뽑을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는 전기차 이용자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제작하는 개인 또는 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전기차 이용자가 충전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현재 출시돼 있는 가장 우수한 모바일 앱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도 펼친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모바일 앱을 운영하고 있거나 새로 개발하려는 개인 또는 사업자는 환경부 전기차 통합포털에 등록된 양식에 따라 서류는 13일까지, 개발 앱은 20일까지 각각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그린카사업국에 제출하면 된다.

우수 앱은 전문가와 사용자 평가를 거쳐 올해 4월 최종 선정되며, 대상 시상자는 상금 1000만원을 비롯해 앱 기능 개선을 위한 개발비를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영종도에서 열린 전기차 유저포럼 행사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친환경 차량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주도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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