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X자(대각선) 횡단보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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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X자(대각선) 횡단보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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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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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보행자우선도로 설치...교통사고 획기적 저감 기대

[교통신문]【울산】울산지역에 보행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차로를 건널 수 있는 ‘X’자 대각선 횡단보도가 늘어난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스쿨존이나 보행자 우선도로 4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중구 옥교동 시계탑 사거리, 남구 무거동 옥현 3교 사거리, 동구 화정동 화정공원 사거리, 울주군 범서읍 범서초등학교 사거리 등 4곳에 설치됐다.

경찰은 지난달 6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한달간 설치작업을 벌였다. 이는 교통 정책 패러다임이 차보다는 사람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바뀜에 따라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들 장소에는 이미 ‘ㅁ’모양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지만 보행자가 목적지까지 건너기 위해서는 횡단보도를 두번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 곳은 보행자가 횡단할 때 차량의 진입이 완전 차단된다. 전 방향으로 보행자가 도로를 횡단하기 때문에 보행신호와 차량신호가 완전히 분리돼 운영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등의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지역에는 이번에 설치된 곳 이외에도 중구 중앙전통시장 입구, 학성공원 입구 교차로, 화봉동 연암초 앞 교차로, 구영리 구영초교 입구 사거리·우리은행 사거리, 북구 명촌초 입구 교차로에 대각선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다.

경찰은 올해 북구 상안초 입구 사거리 등 4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횡단보도를 늘리기 어려운 곳에는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한다. 중구 태화루사거리에서 동강병원 구간(길이 200m) 등 모두 9개 구간에 무단횡단 방지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울산시와 기관합동으로 대상지를 현장조사 했고, 최근 종합건설본부에 통보했다. 설치는 오는 4~5월께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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