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부 시내버스회사 '임금체불' 항의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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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일부 시내버스회사 '임금체불' 항의집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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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성, 한성, 유진 등 4개사 경영 악화로 체불 잦아
 

【울산】울산지역 일부시내버스 회사가 ‘임금 체불’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오후 2시 울산 7개 버스회사 노조원들은 울주군 율리 버스차고지에서 집회를 열고 "유버스(U-BUS) 소속 울산여객, 남성여객, 한성교통, 유진버스 등 4개 회사는 밀린 임금을 지불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 참여한 소속사 노조는 "4개 회사가 지난 10일 직원들에게 2월 임금 중 30%밖에 지급하지 않았고 상여금이나 급여를 체불하는 등 이러한 행위들이 반복되고 있어 근로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한 노조원은 "최근 상여금과 급여를 50%씩 나눠 지급하는 등 체불이 잦다"며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면서 직원들의 가계 사정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회사 측은 “가스비, 식당비 등도 연체해 가면서까지 임금을 지불하려 노력하고 있다. 조속히 임금을 마련해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측은 ‘임금 체불’이 잦아지는 것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경영수지 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울산지역 버스업계 전반적인 문제라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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