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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유도선 확대 바람직하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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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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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톨게이트 인근에서 지선 도로로 빠져나가거나 다른 고속도로로 옮겨가야 하는 곳에 푸른 색 또는 분홍색 유도선이 도로 바닥에 설치된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도로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목표로 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수도권 고속도로의 경우 한곳에서 이곳저곳으로 연결된 도로가 많아 자칫 잘못 빠져나갈 경우 먼 곳까지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가끔 잘못 도로를 탄 운전자들이 중간에서 차를 돌리려다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따라서 차선 유도선은 이 같은 유형의 혼란과 사고를 예방하는데 일정한 기여를 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컬러 차로유도선이 설치된 고속도로 분기점과 나들목 76곳의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도선 설치 전보다 사고가 약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 유도선 설치를 더욱 늘리겠다고 하는데, 올바른 판단으로 보인다.

이 유도선 설치는 2012년에 처음 실시된 이래 고속도로 이용자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리정보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운전자나 초행길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가이드라인이 돼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따라서 이 유도선 설치를 늘리겠다는 것은 특별한 이해충돌이나 불편요소가 없는 한 바람직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도로공사는 유도선 설치의 긍정적인 측면 등을 고려해 앞으로 국도나 지방도, 나아가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도 설치를 확대한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도로유도선 설치는 이미 버스전용차선 등을 위해 사용해온 것이나, 이를 고속도로 이용 편의와 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운용하고자 한 것은 운영자의 발상의 자유로움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저 ‘누군가가 해온대로’가 아니라 더 나은 것을 위해 고민한 결과가 만들어낸 성과라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최근 교통안전을 위한 여러 노력들은 의미가 각별하다. 고속도로 전 구간에 교통안전을 알리는 현수막을 대거 내걸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사고를 줄인 점, 체증구간의 갓길을 과감히 우선통행로로 활용해 소통을 증진시킨 일 등은 모두 그런 노력의 산물이라 할 때 제대로 평가돼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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