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교통사고 사망자 40% 이상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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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교통사고 사망자 40% 이상 줄인다"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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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3차 교통안전 기본계획'(2017∼2021년) 확정
보행자 중심 도로 환경 구축·사업용 차량 ‘안전대책’ 강구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경기】경기도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5년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도는 2015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1.6% 감축하는 내용의 '제3차 경기도 교통안전 기본계획'(2017∼2021년)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도에서는 모두 5만2954건의 교통사고(전국 23만2035건의 22.8%)가 발생해 880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보행자가 356명, 사업용차량 205명, 노인운전자 168명, 이륜차 67명, 자전거 55명, 어린이 16명 등이다.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인 483명이 9m 미만 좁은 도로에서 난 교통사고에서 발생했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7.0명으로, 서울 3.7명, 인천 4.6명보다 높았다. 어린이 사망자도 인구 10만명당 0.13명으로, 서울 0.06명, 인천 0.03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에 따라 도는 3차 교통안전 기본계획에 보행자 사망자 수, 사업용 차량 사망자 수, 고령 운전자 사망자 수, 어린이 사망자 수, 9m 미만 도로의 사망자 수 등 교통 취약 부분 사망자 수를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836명에 이어 올해 775명, 2018년 721명, 2019년 655명, 2020년 585명, 2021년 514명 수준으로, 매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을 만들고 사업용 차량의 안전대책도 강구한다.

보행자 중심도로 구현을 위해 노인보호구역 횡단보도 개선, 어린이 안심통학로 개선, 교차로 인지시설 설치, 주행속도를 관리하는 생활도로구역 지정 확대 등의 사업을 벌인다.

또 사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블랙박스 또는 후방감지카메라 장착 지원, 운수산업 종사자 교육 강화 등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도는 교통안전 담당부서 신설 등 교통안전행정의 역할과 중앙정부·지방정부·유관기관 연계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제2차 교통안전 기본계획 추진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2년 1039명에서 지난해 836명으로 19.5% 줄었다"며 "교통안전수준이 선진국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앞으로 5년간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교통안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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