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이르면 오는 6월부터 부산 영도구 주요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가 시속 60㎞에서 50㎞로 낮춰질 전망이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5일 오후 ‘안전속도 5030’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경찰청은 영도구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그 외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영도구의 낮 시간대 차량 평균 속도는 시속 40㎞ 미만이고, 야간에도 시속 50㎞를 넘는 경우가 드물어 제한속도 하향 조정에 따른 시민 불편이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참석했으며, 부산시도 5030 사업 추진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도로 표지판 등을 교체하고 본격적인 5030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이 사업이 차량 소통에 문제가 없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부산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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