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자회사 GMF, 국내 항공기 유지보수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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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자회사 GMF, 국내 항공기 유지보수 시장 진출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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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진행된 ‘MRO 동아시아 2017 회의 및 전시회’ 참가

 

▲ GMF 관계자가 ‘MRO 동아시아 2017 회의 및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다.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자회사 GMF(Garuda Maintenance Facility AeroAsia)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MRO 동아시아 2017 회의 및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GMF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항공기를 유지하고 수리 및 점검하는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기업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은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항공기 유지 보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항공사, MRO 및 항공산업계에서 약 200명의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GMF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한국 항공사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GMF는 2017년 초 한국의 LCC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2대의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유지 보수를 완료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GMF로 항공기를 계속 보내 유지보수를 진행할 의향을 보이고 있고, 제주항공과 대한항공도 올해 GMF에 항공기를 보내기로 했다.

GMF의 마케팅 및 사업 개발 임원인 레오나르두스 안드리얀토는 “GMF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은 본사가 가루다인도네시아 그룹 이외의 항공사의 항공기 유지 보수 시장에 도전하려는 시도 중 하나”라며 “GMF는 가루다인도네시아 그룹 이외의 항공기 유지 보수 시장에서 총 수익의 34%을 달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 우리는 항공기 유지 보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동아시아, 특히 한국시장은 잠재력이 큰 시장 중의 하나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오나르두스 안드리얀토는 “한국 항공사들은 요즘 정해진 MRO 회사에 항공기를 보내 유지보수하는 대신, 여러 MRO 회사에 항공기를 보내고 있다”며 “한국의 항공기 유지보수에 대한 요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한국 정부는 한국 이외의 다양한 MRO와의 협력을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기

한편, GMF의 비즈니슨 효율성 담당 임원인 젬슬리 후타바랏(Jemsly Hutabarat)는 ‘비즈니스 효율성 전략 및 우수 사례’라는 제목의 컨퍼런스도 개최했다. 그는 GMF 경영진의 대표자로서 2년 전 GMF에 적용된 MRO 산업의 전략 및 실무에 관한 지식을 공유했으며, GMF의 현재 수익과 이익에 긍정적인 방향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GMF가 이번 국제 행사에 참여한 것은 2020년 세계 10대 MRO 중 하나로서 비전을 달성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GMF는 2017년에 500억원 가량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아시아를 포함한 해당 지역의 항공사 성장과 함께 잠재적인 시장으로의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초에 GMF는 미국 항공 당국인 FAA(Federal Aviation America)로 부터 ‘매우 높은 수준의 MRO’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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