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거리 주행 전기차 ‘볼트EV’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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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거리 주행 전기차 ‘볼트EV’ 상륙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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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383km 주행 거리 확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국내 판매되는 전기자동차 가운데 주행거리가 가장 긴 ‘볼트 EV’가 상륙했다. 한국GM이 4월 본격 출시에 앞서 17일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계약 접수에 들어갔다.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통해 실물이 국내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국가표준원이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단일 표준으로 선정한 DC 콤보 충전 방식을 채택한 볼트 EV는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 80%까지 충전해 3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완속충전으로 100% 충전했을 때 인증 주행거리는 383km다.

테슬라 모델S를 포함해 국내에 시판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인증 주행거리를 갖춘 볼트EV 일반 고객 구입 가격은 4779만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다소 비싸게 책정됐다. 4가지 외장 컬러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천공 가죽시트와 HID 헤드램프, 자동주차보조시스템,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 등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기본 채택했다.

 

올해 책정된 국고 보조금 1400만원과 지역별로 최대 1200만원까지 주어지는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포함해 지원 받으면 217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제주와 서울에서는 각각 2779만원과 2829만원에 가능하다.

볼트 EV는 준중형차급 공간을 확보한 크로스오버 스타일 전기차 전용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04마력에 최대토크 36.7kg·m 힘을 발휘한다.

특히 수평으로 차체 하부에 배치한 배터리 패키지는 실내 공간 확대와 차체 하중 최적화에 기여하며, 쉐보레 최초로 볼트 EV에 적용된 전자정밀 기어시프트와 전기차 최적화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은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하는 전기차 특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함께 어울려 정밀한 주행감각과 주행 즐거움을 선사한다.

 

볼트 EV는 견고한 경량 고강성 차체구조에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폭넓은 예방 안전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또한 10.2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제공하는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는 애플 카플레이를 포함한 첨단 커넥티비티 시스템 활용과 전기 에너지 모니터링을 제공해 진일보한 IT 기술과 새로운 차원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볼트에 이은 볼트 EV 출시로 첨단 전기차 기술력과 고객 가치 수준 차이를 증명할 것”이라며 “경쟁 모델 대비 2배가 넘는 초 장거리 주행 능력과 합리적 가격,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기차 라이프를 제시하며 2세대 전기차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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