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버스캠페인]버스공제조합 2017년 버스교통안전 추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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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버스캠페인]버스공제조합 2017년 버스교통안전 추진계획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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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5% 감소’ 기필코 달성한다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버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공제계약 차량 4만1800여대에 의한 버스교통 사고는 모두 2만256건이 발생해 이로 인한 인적 피해로 사망자 133명, 부상자 3만5998명이 발생했다.

이같은 현황은 전년인 2015년에 비해 발생건수에서 2.4%(542건), 사망자 25.3%(45명), 부상자 5.5%(2077명)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버스공제조합은 이를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공제조합과 교통안전공단, 경찰청 등 유관기관들의 안전사업 집중추진으로 인한 성과로 평가했다.

이에 공제조합은 올해 목표를 ‘평균 사고율 50% 이하 달성’으로 선정, 이를 위해 전사적 교통안전활동 방안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교육훈련 지원 강화

 공제조합은 우선 계속 추진해온 교통안전교육을 형식적인 것이 아닌 실무위주 교육으로써 대중교통 운전자로서의 자질 향상과 전문화로 안전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화성에 새로 문을 연 교통안전교육센터와 기존 상주의 센터에서 조합원사 승무원 1500명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특히 올해는 조합원사 CEO, 간부 대상으로 확대 시행해 교육 효과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지부 교통안전 교육·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지부 교통안전 교육 시행 시 본부에서 승무원 교육용 동영상 제작, 지원할 계획이다.

각 조합 CEO를 대상으로 하는 교통문화체험활동과 안전교육 활동도 추진, 안전관리 우수업체·산업체(기관) 방문, 지역문화 탐방 등을 통해 조합 관리자의 경영마인드를 제고하고 선진운수정책 등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올바른 사업방향 설정과 직무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 교통안전활동 효율화 도모

 공제조합은 최신 자료를 분석·활용하는 사전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지부 간 협업을 강화해 안전활동 효율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고감소대책반 운영을 효율화해 올해 평균 사고율 50% 이하 달성을 위한 본·지부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로 예정된 안전활동 실사점검을 통해 사고발생률이 높은 취약지부 8곳을 선정, 효율적 보완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승무원들의 운전행태 관리에 초점을 두고 운행 기록 자료를 활용한 운전자를 관리를 통해 운전자별 운행 성적(과속, 급발진, 급제동, 유류사용 정보 등)을 축적하는 한편 신호 등 법규위반 여부 점검도 병행해 잘못된 운전행태를 시정하는 조치를 펼쳐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유관기관(지자체, 교통안전공단)과의 데이터 공유, 체계적인 관리도 병행하기로 했다.

 ● 교통안전 홍보 증진

 공제조합은 교통안전 홍보에 더욱 집중키로 했다. 단순한 연례행사 내지 일회성 이벤트 등 내실없는 행사가 아닌, 대외기관 협력활동 강화, 기간별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 캠페인, 기획보도 등 홍보사업에 역점을 둬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 ‘교통안전홍보협의회’, 경찰청 주관 ‘고속도로 버스교통사고 예방 회의’ 등에 적극 참석하는 등 대외기관 합동 회의 및 홍보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교통안전 캠페인 및 홍보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교통안전캠페인은 하절기, 동절기, 명절로 나눠 시기특성별 캠페인 강화에 힘쓰며 주요 정류장 및 터미널 등 사고취약 구간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국토부,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관계기관 합동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교통전문 언론사와 시리즈 형태의 사고예방 기획기사 홍보 및 광고를 실시하고 6개 공제조합,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캠페인 광고 영상 제작 및 공중파 TV광고 등 교통안전 홍보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 지부 안전활동 지원

 지부와 조합원사의 사고 예방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9월 중 조합소속 버스 약 4천대에 후방 추돌 교통사고 예방 목적으로 후부반사지를 제작·보급한다. 특히 상반기 중 승무원 안전교육용 동영상 제작을 진행해 버스만의 특화성을 확보키로 했다. 그리고 10~12월에는 안전활동 홍보용 카렌다를 제작, 조합원사와 유관기관에 배포해 공제조합 이미지를 높이며 대외 관계 증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 카렌다는 벽걸이, 탁상용 포함 약 5000부를 계획하고 있다.

 ● 지부별 특화사업 추진

 지부별 특화사업은 지부별 사고발생 현황 등을 고려한 교통안전사업을 마련하는 것으로, 사고감소대책의 적시성과 적절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사고발생 취약시기 및 시간대에 승무원 대상 SMS 문자 전송서비스를 강화하며 지부여건에 따라 승무원 대상 특별순회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지부별 교통안전캠페인은 ‘전 좌석 안전띠 매기, ’급제동·급출발 금지, ‘졸음운전 금지’ 등 3개의 테마로 나눠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사고분석자료 제공 및 교통안전 홍보물 제작배포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버스운행실태 및 정류장 실태조사 등 개선조치를 관련 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제조합은 음주측정기 활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출근 시 음주측정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공문발송을 독려하고 조합원사 방문 시 수시로 작동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 김수철 버스공제 이사장이 말하는 '올해 버스 교통안전사업 주안점'은

 “현장 교통안전 업무 내실화 우선”

    업체 CEO체험 교육·웹 통한 안전교육 등도 추진

 

 

“업체의 교통안전 관리 역량을 높여나가는데 올 버스 교통사고줄이기 사업의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수철 전국버스공제조합 이사장은 버스공제조합 경영 안정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올해 교통사고를 전년대비 5% 감소시키고, 평균 사고율 50% 달성을 목표로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장을 중시했다. 업체 CEO와 운수종사자, 안전관리요원 등 업체 현장 운송주체들이 버스안전의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버스 교통사고는 당연히 줄어들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올 안전사업으로 교통안전체험교육과 업체 안전교육의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운수종사자 뿐 아니라 업계 대표자들이나 업체 CEO들이 체험교육을 통해 사고줄이기 노력의 방법론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업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체험교육을 추진토록 하며, 더불어 권역별로 교통안전 우수업체를 지정해 업체 CEO들이 현장을 방문, 견학하게 함으로써 방문업체의 안전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어요.”

김 이사장은 흥미로운 몇가지 아이디어도 소개했다.

“버스업체, 운수종사자, 버스이용 시민 모두가 알아둬야 할 안전 수칙 등을 담은 교통안전 시청각 교육 교재를 제작해 우선 사고율이 높은 지역에 보급하고 성과 등을 확인해 확산시키는 방안, 교통안전 교재를 휴대폰 웹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사고다발업체에 대한 집중관리 시범운영 방안 등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는 형식적인 절차나 논리보다 꼭 필요하고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우선 추진하고자 한다는 말을 거듭했다.

김 이사장은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해 보겠다’며 이를 위해 누구보다 스스로 부지런히 움직여 현장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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